국가 해기사 양성 및 해양 관련 연구·조사 지원하는 ‘바다 캠퍼스’ 경상국립대, 교육부 최초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취항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7:05:11
  • -
  • +
  • 인쇄
국비 478억 4900만 원 투입…총톤수 4356톤, 승선 인원 110명
▲ 경상국립대학교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는 10월 11일 오후 1시 경남 통영시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접안부두에서 ‘교육부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취항식’을 개최한다.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학장 이정석)에 따르면, 이날 취항식은 해기사 지정교육기관 최초의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혁신적인 선형을 반영한 최첨단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이미지 제고 및 구성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취항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이정석 학장과 대학 관계자, 교육부 오석환 차관, 정점식 국회의원, 경상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관련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건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취항명령서 전달, 취항 테이프 절단, 새바다호 시설 관람, 발전기금 전달식,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새바다호 건조 사업의 총예산은 478억 4900만 원으로 전액 국비이다. 교육부 최초 및 1000톤 이상 국내 관공선 가운데 최초로 적용되는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인 만큼 경상국립대는 ‘실습선 건조추진단(단장 김무찬)’을 구성하여, LNG 안전성 확보 방안 검토, 효과적인 승선 실습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검토 등 회의를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날 공식 취항하는 새바다호는 교육부 최초로 LNG 추진 어업실습선으로 건조(Dual Fuel 엔진 탑재)됐으며, 첨단 항해 및 실습 장비를 활용한 승선 실습 교육의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TCW(선원의 훈련, 자격 증명 및 당직 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 협약)을 통해 요구되는 선박 승선에 필요한 해기사 면허 취득을 위한 승선 실습 지원이 가능하다.

새바다호의 재원은 총톤수 4356톤, 전장 95.30미터, 형폭 15.40미터, 최고 속력 16노트, 승선 인원 110명(실습생 72명, 승무원 28명, 교원·연구원 10명)이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새바다호와 함께 현재 군산에서 건조 중인 해양수산탐사 실습선 등 모두 2척의 최첨단 실습선을 보유하게 됐다. 2척의 실습선은 매년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기 위해 100일의 국내외 항해 실습, 1년간의 정박 실습, 해양수산 관련 연구 조사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해양 관련 연구·조사를 지원하는 하나의 독립된 ‘바다 캠퍼스’이다.

권진회 총장은 “우리 해양과학대학은 1917년부터 우리나라 수·해양 분야를 개척해 왔다. 107년이라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교육부 최초로 LNG 추진 최첨단 어업실습선을 건조함으로써 또 다른 해양 100년을 개척해 나가게 됐다.”라고 말하고 “따라서 새바다호 취항식은 수·해양 연구와 해기사 인재 양성에 매진하여 수·해양 분야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해에 경남지역 대학 최초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어 크게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오늘 힘차게 취항하는 새바다호가 세계 대양 곳곳을 누비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21세기 해양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