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0년간 버스 요금 동결로 민생 안정 앞장, 시민 부담 줄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16:50:11
  • -
  • +
  • 인쇄
민생 안정 위해 지난 2016년 버스 요금 인상 후 10년째 동결키로
▲ 포항시 시내버스 사진

[뉴스스텝] 포항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도 버스 요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전국 곳곳에서 수요 감소 및 인건비 인상 등 유지비 증가의 사유로 버스 요금 인상이 논의 중인 가운데 포항시는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 2016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버스 요금을 인상한 후 약 10년간 버스 요금 인상 없이 대중교통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는 도내 최저 요금이며, 전국 평균 1,500원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유동 인구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7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요금 무료 사업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승강장 등 교통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버스 운영에 따른 적자가 갈수록 심화된다는 우려 탓에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운행 노선 관리 및 소모성 비용 절감, 유휴 차량 감차로 인한 보유비용 절감으로 재정지원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정득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물가 상승 등 시민들의 부담 완화를 고려해 버스 요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올 한 해도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