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풍력 인재양성 산·학·지자체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6: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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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해송해상풍력발전과 협약…전문교육 과정 공동 개발
▲ 해상풍력 인재양성 협약 및 설명회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3일 영암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국립목포대학교, 해송해상풍력발전과 ‘해상풍력 인력양성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조나단 스핑크 COP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을 한 해송해상풍력발전은 해상풍력 선진지인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신안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코리아는 CIP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해상풍력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전문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홍보,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대회 공동 주최 및 후원 등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가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용량 31.9GW 중 18.7GW를 허가받았다. 이는 전국 허가용량의 61%를 차지하는 규모다. 향후 전남의 목포·신안·영광·완도·해남 등에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진행되면 개발·설치·운영관리에 요구되는 1GW당 800명 가량의 전문인력 수급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산업에 최적화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해상풍력 관련 전남 투자기업에 선도사업 및 집적화단지 발전사업 5GW 물량에 대한 수주확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 도내 기자재 활용 수준을 발전사 평가에 반영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대한 우선권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기업·학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일관된 원칙을 바탕으로 해상풍력산업을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열린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 기업 설명회에서는 전남도, 주한덴마크대사관, 한국풍력산업협회 등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도화엔지니어링, 소일테크 등 해상풍력 관련 약 87개 기업이 참여해 해송해상풍력발전의 기술 소개 및 공급망 협력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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