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지속협, 서천갯벌 보전방안 제언 토론회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6: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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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
▲ 발제중인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단 최진이 사무국장

[뉴스스텝] 지난 28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발전분과위원회가 서천문예의전당 2층 교육실에서‘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 토론회’를 실시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토론회는 2021년 7월31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한축인 서천갯벌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세계자연유산 유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갯벌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 서천군의회 한경석·이강선 의원, 서천군 구재정 해양산업과장, 최연범 위원장, 전두현 어민회장, 이의승 송림어촌계장, 서천지속협 위원, 한국의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등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의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최진이 사무국장으로부터“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 생태계 보존과 지역사회 발전의 조화”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주제발표후 서천지속협 최진하 부회장을 좌장으로 최연범 위원장등 총7명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최진이 국장은 발제를 통해 “갯벌 보호를 위한 주민들의 자원봉사와 함께생태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이 중요하다.

또한 세계유산지의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하여 경제적 지속가능성 확보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여한 뉴스서천 고종만 대표는 “최근 새만금 개발공사는 속도감 있는 일괄 매립 사업을 위해 매립토 조달 준설 검토 해역에 서천갯벌이 포함되어 있다는 계획이 있다. 이는 서천갯벌의 김양식장과철새서식처, 생물 다양성 훼손등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이에 서천군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의승 송림어촌계장은 “지금 유부도 북측도류제로 인해 퇴적되는 뻘이 갈수록 쌓여 가고 있어 100미터라도 도류제를 터 주어야 유부도 갯벌의 퇴적을 막을 수 있다. 유부도 인근 북측도류제를 일부 구간만이라도 터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천군 어민회 전두현 회장은“ 현재 막혀있는 금강하구로 인해 장항항의 뻘 퇴적이 심화되고 있어 항구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지인 유부도 갯벌과 송림갯벌의 지속성을 위해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연범 위원장은 “서천지속협은 2013년부터 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지역에서 유일하게 활동한 민관 협치기구이다. 다음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서천갯벌을 물려주기 위해 변함없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했다.

함께 그린연구소 최그린 소장은 “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임에도 서천갯벌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가 없다. 또한 우리 지역학생들부터 갯벌에 대한 교육 없이 갯벌에 들어가기 보다는 사전교육을 통해 갯벌에 접근 해가는 순차적인 교육방법도 필요하다 ”고 전했다.

서천군 전무진 연안환경팀장은“서천갯벌 보전방안 제언 토론회를 통해 좋은 의견들을 주셨다. 서천군도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을 보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하 좌장은 토론회 정리발언을 통해“서천갯벌은 대한민국의 보물이다.서천지속협은 매우 가치가 높은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을 보전하고 홍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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