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구·교습어장 사업 공모 선정으로 수산양식 현안 해결 발판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6:51:00
  • -
  • +
  • 인쇄
현장 어업인 필요 연구개발 과제 발굴로 양식현장 애로사항 해결 나서
▲ 경남도, 연구·교습어장 사업 공모 선정으로 수산양식 현안 해결 발판 마련

[뉴스스텝]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 주관 ‘2025년 연구·교습어장 사업’ 공모에서 총 5개 과제가 선정되어, 내년도 사업비 3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 건수 5건(신규 1, 계속·연장 4)은 전체 공모사업 예산 중 25%로 부산, 전남 등 전국 8개 광역지자체 중 최다 규모로 선정됐다.

‘연구·교습어장’ 사업은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어구․어법 또는 양식 기술을 현장 검증을 거쳐 그 결과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매년 국립수산과학원 주관으로 연구과제 공모를 한다.

신규과제는 도내 주요 양식품종의 안정적 종자 수급을 위한 '경남 주요 양식품종 모패관리 및 산란장 조성(통영본원)' 사업이 선정되어 수산안전기술원 산하 4개 지원과 유관기관(과학원, 수협 등) 협업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고, 계속·연장과제는 ▴양식어류의 생사료 대비 배합사료 효율 검증을 위한 ‘해상가두리 참돔양식의 체계적 배합사료 공급기술 개발(통영본원)’ ▴농업 부산물 활용 환경친화적 양식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왕우렁이 양식 기술 표준화(사천지원)’ ▴남해군 해역 대체 양식 품종의 개발을 위한 ‘주름미더덕 자연채묘 방법 개선 및 부착률 비교 시험(남해지원)’ ▴미더덕 작황 개선을 위한 ‘미더덕 수하그물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마산지원)’ 사업을 각 기관별로 추진하여 2025년 이후 기술 보급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규과제인'경남 주요 양식품종 모패관리 및 산란장 조성'은 이상해황, 채묘어장 축소 등 주요 양식품종의 종자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현장 어업인 및 유관기관·단체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과제로, 통영, 거제 등 도내 주요 양식산업단지 해역에 우량 모패산란장을 집중 조성하여 채묘 및 작황개선, 안정적인 종자 수급 상태계를 마련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통해 굴 자연채묘 성공률 향상으로 채묘 경비 연간 약 300억 이상 절감(어가당 약 1천5백만 원) 등 도내 양식어업인 어가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욱 원장은 “이번 선정된 연구·교습어장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양식어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량 증가 등 양식산업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실용기술 개발 과제를 지속 발굴 추진하여 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