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재난 트라우마 극복 심리지원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5 16:50:17
  • -
  • +
  • 인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전담 사례관리자 배치 심리회복 지원
▲ 광주광역시, 재난 트라우마 극복 심리지원 총력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의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의 회복을 돕기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심리지원단을 운영 중인 광주시는 재난심리지원 교육을 이수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 140명을 투입해 유가족, 참사 목격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재난을 경험한 누구나 공포·슬픔·불안·분노 등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경험할 수 있고, 악몽이나 현장 장면의 반복적 떠오름 등 트라우마 반응, 피로·지침·집중력 및 판단력 저하 등의 심리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심리회복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재난 현장을 목격하고 간접 경험하면서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으로 마치 자신이 재난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 같은 감정 반응인 ‘대리외상’ 등도 우려되는 만큼 심리지원에 주력키로 했다.

광주시는 ▲대면·비대면 심리 상담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정신과 전문의) 심층 상담 ▲정신의료기관 치료 연계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 운영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심리지원에 동의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담 사례관리자를 배치해 심리적 회복과 안정적 일상 복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참사로 유가족은 물론 시민들도 심리적 충격으로 불면·불안·절망감·무기력 등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며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임영웅 팬클럽, 강릉시 저소득가구 아동에 장학금 전달

[뉴스스텝]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강릉)’가 강릉시 저소득가구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웅시대(강릉) 회원들은 8일 강릉시에 총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학업 지원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웅시대 강릉지부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