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동부권 정책적 지원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16:50:15
  • -
  • +
  • 인쇄
성공 개최위해 사업비 확대…SOC 확충 등 주요 현안 협력 약속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전라남도 동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동부청사에서 실국 정책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동부권이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견인할 중추임을 강조하며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비 확대, SOC 확충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김영록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업비를 늘리고 더 큰 규모의 박람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정부 사업을 유치하는 등 도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 여수, 광양은 경제적으로 중소도시 중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들이지만, SOC 인프라는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선 고속철도와 관련해 “2018년 도지사 취임 직후 예타 면제를 추진하려 했지만 당시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고, 2021년에야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며 “현재 예타가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어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순천 고속도로, 광주~고흥 우주 고속도로, 벌교~고흥 철도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SOC가 완비되면 교통 편의성은 물론 지역 건설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선 “양 대학에서 통합에 대해 총론적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 주체인 양 대학이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14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방문하는 만큼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광주시에서 주도해야 할 프로젝트이며, 전남도는 이 문제에 대해 양 지역의 화합과 공동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가 연말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플랜B’를 가동하겠다는 것은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며 “광주시장의 말씀대로 연말까지 결론을 내리려면 광주시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의 광양만권자유구역청 분리 논의와 관련, “경남도에서 아직 의사 타진을 해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함께하는 것과 분리하는 것 중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유리할지 검토를 충분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10·19 여순사건 관련 계획에 대해 “유족 심사 관련 중앙 절차가 늦어지고 있어, 특별법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행안부 장관께 건의드린 바 있으며, 빠른 시일에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정책회의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부권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동부권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도, 영세기업자금 100억 확대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뉴스스텝] 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중소기업육성자금 계획 변경 및 2회추경에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영세기업일자리안정특별자금 100억을 융자지원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농협, 신한은행 등 도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도 및 시군에서 이자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이번 변경은 영세기업일자리안

울산시의회 영남권 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울산에서 열려

[뉴스스텝] ‘영남권 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울산광역시의회 공진혁 운영위원장) 제6차 정기회’가 9월 18일 울산에서 열렸다.이번 정기회는 서생면에 위치한 재생복합문화공간인 FE01에서 개최됐으며, 영남권 시·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 영남권 시·도 관광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간절곶 일대와 FE01 내 정크아트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활동을 진

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 ‘울산 청소년 도박 예방 세미나’개최

[뉴스스텝] 울산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울산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공동 주관해‘울산 청소년 도박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울산 마더스병원 고담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도박중독의 실태와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 중독 관련 정보와 대응 전략을 소개해 청소년 도박중독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