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길 부산시의원,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 장기적 안목에서 차별화된 지원 정책 및 제도적 근거 마련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2 17:00:50
  • -
  • +
  • 인쇄
22일 5분 자유발언,‘부산형 테크노밸리’로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 강 무 길 시의원(해운대구4, 국민의힘)

[뉴스스텝]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강무길 의원(해운대구4, 국민의힘)은 22일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차별화된 지원 정책으로 성공적인 기업 유치와 함께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센텀2지구는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는데, ‘도심융합특구’란 지방 도시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시설 등을 복합하여 조성하는 혁신공간으로서 '도심융합특구법」 제9조에 따라 지정·고시된 구역을 말한다. 센텀2지구는 특구로 지정되기에 앞서 현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2015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단계 조성공사와 2027년까지 2단계와 3단계 조성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본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하여 공사채 발행 등 도시공사의 재원으로 충당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몇 가지 아쉬움을 나타냈는데 먼저, 우리 시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므로 사업 정산 결과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부 부산도시공사에 귀속될 것이고 그로 인해 주민 편익 시설에의 투자 등이 미흡할 수밖에 없어 주민에게 환원되는 부분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시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했던 과거 ‘해운대지구 신시가지 건설사업’과 같이 그 수익금을 도시공사에 출자했더라면 도시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권자본금을 늘려 신규사업의 투자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의 예산 사업은 매년 시의회의 심의를 받아 예산이 확정되고 결산절차를 통해 예산집행의 적정 여부를 시의회가 감시·감독할 수 있지만, 도시공사 재원 추진사업의 경우는 대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어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감시·감독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강 의원은 향후 함께 조성될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익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특별회계나 기금 설치 등으로의 재원 조달 방안을 먼저 고려하고, 「도심융합특구법」을 바탕으로 부산시 도심융합특구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부산만이 갖는 특화된 지원 정책을 발굴하여 조례 등 제도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부산의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다른 광역도시와는 다른 차별화된 지원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판교 등 국내외의 성공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이 원하는 입지 조건과 지원 정책을 우리 지역에 맞게 발굴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또한, 우리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정책으로 완성도 높은 모범적 사례가 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대표기관인 우리 의회와도 적극 소통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동규 경기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위한 조례 제정 추진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봉건제도의 모순을 개혁하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혁명 참여자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은 한국 근대사의 민주ㆍ평등 이념을 상징적으로

광명시, 공직자 기후위기 대응 인식 높인다

[뉴스스텝] 광명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모두를 위한 환경’을 주제로 '세계지도 속 환경이야기', '사계절 기억책', '착한 소비는 없다' 등 다수의 환경 저서를 집필한 생태콘텐츠연구소 최원형 소장이 진행했다.강의에서는 내 삶과 연결된 세상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으뜸프러그 영농조합법인에 ‘참당귀와 지황’의 안정적 생산 위한 핵심기술 이전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9월 9일 으뜸프러그 영농조합법인에 ‘참당귀와 지황 약용작물 육묘’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황승재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부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폭염·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재배환경 악화, 약용작물 수급 불안정 등이 농가와 산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정적 생산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과학적 재배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