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만덕의 나눔, 46년을 넘어 세계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16:25:52
  • -
  • +
  • 인쇄
18일 제46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 개최…송금순 씨 수상
▲ 김만덕상 수상자 송금순씨

[뉴스스텝] 26년간 재난구호와 사회봉사로 나눔을 실천해 온 송금순 씨(70)가 제46회 김만덕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주관한 ‘제46회 김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이 18일 오전 11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렸다.

1980년부터 이어진 만덕제는 의녀 김만덕을 추모하고 나눔과 베풂 정신을 시대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46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도지사 배우자 박선희 여사를 비롯해 김해김씨 종친회 및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만덕제 봉행을 시작으로 고두심 김만덕재단 이사의 김만덕 일대기 낭독, 김만덕제관 봉사단이 창립한 만덕콰이어 합창단의 김만덕 노래 공연, 수상자 공적 보고 및 김만덕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단체 등 각 분야에서 추천된 여성 12명이 제관으로 참여해 제례를 봉행했다.

만덕제는 김만덕을 추모하고 나눔 정신을 되새기는 전통 제례 의식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여성인물 추모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김만덕상 수상자 송금순씨는 2000년 대한적십자사 청솔봉사회에 입회한 이래 재난구호와 사회봉사 활동으로 나눔과 인도주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김만덕상은 나눔과 베풂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상”이라며,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미래세대와 국제사회에 널리 전하며, 김만덕상을 세계적인 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