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 순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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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웹툰센터→글로벌웹툰허브센터로 탈바꿈…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 50명 근무 시작
▲ 원도심 일대 공실에 애니·웹툰·출판 등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뉴스스텝] 순천시는 민선8기 3대 경제축 중 하나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원도심 일원에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 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로 본궤도에 오른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두 축으로 연초부터 본격적인 시설 조성에 착수했으며, 하반기부터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입주한 글로벌웹툰센터는 리모델링을 마치고 ‘글로벌웹툰허브센터’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3월 입주를 마친 2층 사무공간을 포함해 건물 전체가 준공되면서 추가 이전 인력과 신규 채용 인력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50여 명이 근무를 시작한다.

원도심 일대 공실에 조성 중인 ‘창·제작기지(원츠랜드)’에는 투자협약 등을 통해 이전을 확정 지은 애니메이션·웹툰·출판 등 중소 콘텐츠 기업 26개사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11월까지 모든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전 협의 중인 기업들의 입주를 조기에 확정 짓고, 추가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35개사 이상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원도심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의 주무대였던 ‘남문터광장’도 콘텐츠를 입혀 기능을 강화한다.

원도심에 입주할 콘텐츠 기업뿐 아니라 인근 주민, 원도심 상인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12일부터 첫 삽을 떴다.

기존 남문터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적·공간적 가치는 유지하면서 준공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개선사항들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남문터광장과 옥천을 단절시켰던 신연자루를 철거하고 바람길을 조성해 수변공간과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중앙로와 맞닿은 입구를 대폭 개선해 중정까지 개방감 확보와 함께 시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

전면의 파빌리온에는 LED 전광판을 설치하여 애니메이션·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하고, 원도심에 입주한 기업들의 콘텐츠와 IP가 펼쳐지는 복합문화공간화하여 사람들을 원도심으로 끌어들이고, 콘텐츠 기업들이 서로 소통하는 문화콘텐츠 광장으로 조성한다.

지난 21일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서울 소재 콘텐츠 IP 전문기업 ㈜디오리진이 남문터광장으로 이전을 확정하면서, 게임 앵커기업으로서 애니메이션·웹툰과 연계한 콘텐츠 IP 제작, 지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들이 본격 입주하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고급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전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원도심 일원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남해안권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등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도심과 함께 국가정원 일원에 조성 중인 ‘습지센터 클러스터’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는 대로 애니메이션 앵커기업인 로커스가 이전에 착수하는 등 순천시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의 밑그림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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