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팝업전 개최 희귀 난초 28점 세밀화로 들여다보는 진화와 생존의 기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6:40:37
  • -
  • +
  • 인쇄
▲ ,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팝업전 개최

[뉴스스텝] 국립대구과학관은 오는 9월 12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팝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생태원이 소장한 희귀 난초 세밀화 작품 28점이 공개되며, 관람객은 난초가 걸어온 진화와 생존의 발자취를 과학적 사실과 예술적 감각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난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식물집단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높은 종 다양성을 자랑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채취와 불법 거래 등으로 현재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전시는 난초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세밀화라는 독창적인 예술 기법을 통해 난초의 형태학적 특징과 진화적 특성을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담아낸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예술적 감동과 과학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며 난초의 다양한 생존 전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생태원과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이 제작한 팝업전을 국립대구과학관이 협력해 개최하는 것으로, 종이와 목재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이동형 구조물로 구성됐다.

이러한 전시 방식은 산업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순회 전시에 적합해 지속가능한 전시문화 확산에도 중요한 의미를 더한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며, “멸종위기 식물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친환경 전시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팝업전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은 국립생태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귀한 희귀 난초 세밀화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지역 내 과학문화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립대구과학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적이고 교육적인 과학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팝업전은 국립대구과학관 꿈나무과학관 2층 로비에서 열리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정부시 가능동 지사협,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로 나눔 실천

[뉴스스텝] 의정부시 가능동주민센터는 11월 5일 가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의 첫 주자로 참여해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가능동 지사협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이웃돕기 특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이순희 위원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 기쁘다”며

의정부시 송산3동,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 준수 집중 홍보

[뉴스스텝] 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는 11월 6일 코스트코 의정부점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 방지 집중 홍보 운동을 실시했다.이번 홍보 활동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와 이중주차 등 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관련 단속 제도를 알리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차량에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

화성시 역사박물관 제10회 유물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지난 6일 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제10회 유물 기증·기탁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증식에는 백영미 화성특례시 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뜻깊은 기증을 기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장안면에 거주해 온 수성최씨 후손이 소장하던 다양한 고문헌류, 1900년대부터 사용된 민속품, 과거 화성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