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충북 청년 인구 정주여건 개선’정책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16:40:19
  • -
  • +
  • 인쇄
청년 정착 맞춤형 지원 방안 모색… 7개 분야 현장 전문가 한자리에
▲ 충북 청년 인구 정주여건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청주청년카페점프스테이션)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27일 청주시 청년카페점프스테이션에서 충청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북연구원, 청주시 청년지원센터,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충북 청년 인구 정주여건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착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우 의원(청주1)이 좌장을 맡았으며, 변혜선 충북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충북 청년 인구 이동 특성 및 청년의식조사’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청년정책·창업·구직·농업·주거·문화·육아 의료 분야 전문가 7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주거 분야에서 문보현 팀장(㈜바이오플랜 미래전략실)은 “청년 정착을 위해 주거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산업단지 연계형 기숙사 주택 공급과 원격근무·창업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분야에서 김희수 이사장(청주운천동 청년상인협동조합)은 “현재 창업은 한정된 시장을 나누는 구조”라며 “단발성·기존 창업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 환경 조성에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분야에서 김병기 대표(충북청년도정참여단 충북청년연구소)는 “안정적 일자리가 청년 정착의 핵심”이라며 “지역 산업 맞춤형 취업 연계, 장기 인턴십과 직무훈련 확대, 청년친화기업 인증제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농업 분야에서 전여진 팀장(농업회사법인 청년마을㈜)은 “정책별 청년 나이 기준 차이로 30대 후반에서 40대가 혜택에서 배제되는 문제와 농지 확보, 주거 현실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물리적 인프라뿐 아니라 공동체와의 관계망 구축이 청년 정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거 분야에서 윤지현 대표(음성군 1인가구청년모임)는 “주거공간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집이 되어야 한다”며 “열악한 원룸촌 환경과 청년 보증금 사기 등으로 무너진 주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매력·신뢰 3가지 가치를 담은 주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 분야에서 최천 대표(㈜문화충동)는 “단순한 시설의 유무가 아닌 청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이 기획자·운영자·의사결정자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육아·의료 분야에서 우현주 대표(㈜포유앤미)는 “의료·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청년 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돌봄 공동체와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부모가 된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의 세분화된 맞춤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동우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확인했다”며 “제시된 의견 가운데 입법·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은 충청북도와 긴밀히 검토해 도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충청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 농업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함께 청취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평택시 '제2회 오막쌀이 축제' 성황!

[뉴스스텝] 평택시는 지난 10월 31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성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제2회 오막쌀이 축제’를 개최해 1천여 명 이상의 시민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오성 막걸리, 오성강변 새우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오성면의 햅쌀로 빚은 막걸리와 민물새우 요리로 지역 특색을 살려 상권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햅쌀 막걸리 시음 및 막걸리 빚기 체험 오

고용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법인 계열사 전체로 감독 대상 확대

[뉴스스텝]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20대 청년이 장시간 근로로 인해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있는 유명 베이커리 카페인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감독에 착수했다.이번 감독과정에서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통해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되어 11월 4일부터 런던베이글뮤지엄 전 지점과 함께 ㈜엘비엠 계열사(18개 사업장) 전체로 감독 대상을 확대하고, 각 지점 감독

평택시, '통합 30주년 기념 미래비전포럼' 개최한다

[뉴스스텝] 평택시는 통합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3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평택시 통합 30주년 기념 미래비전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지난 30년간의 평택의 통합과 성장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평택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특별 강연과 토크콘서트로 구성되며, 박영선 前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AI 시대를 대비하는 평택의 발전 전략’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