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의 보고(寶庫) 입도조 현황조사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6 16:40:24
  • -
  • +
  • 인쇄
올해부터 16세기 이전 성씨·본관별 입도조 순차적 조사…역사문화자원 확보
▲ 제주역사문화의 보고(寶庫) 입도조 현황조사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는 올해부터 진행한 ‘제주 입도조 현황 조사’를 통해 남평 문씨 등 59개 입도조 조사를 진행했으며, 12월 중 1차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제주인 정체성 확립 및 역사문화가치 창출 위한 체계적 조사

제주 입도조 현황 조사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도내 성씨별·본관별 입도조와 묘역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주의 역사문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입도조 조사는 대부분 2000년대 이전에 발간된 문헌자료에 의존하거나 개별 연구만 이뤄져 체계적인 연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는 도내 성씨·본관별 인구 통계 분석, 전근대 문헌사료 조사, 도내 주요 종친회 및 문중회 현장 조사, 입도조별 족보 등 기록자료 수집, 도내 입도조 묘역 현장조사 등 체계적인 조사를 추진했다.

조선 전·후기 입도조 112명 파악 및 성씨·본관별 59개 조사

입도조 조사는 통계청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16세기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전후 시기를 나눠 입도조 인물을 대상으로 삼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성씨 총 2,086개 중 파조가 구분되는 본관별 성씨는 800여개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800여개의 본관별 성씨 중 16세기 조선시대를 전후로 입도기록이 있는 112명의 입도조 인물을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 남평 문씨 등 59개 입도조 조사를 통해 12월 중 1차 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인동 장씨 등 53개 입도조 조사를 추진한다.

제주 입도조의 다양한 유·무형 역사문화자원 확보

특히, 도내 전근대 문헌사료 조사와 주요 종친회·문중회 현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을 확보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도내 마을단위 세거성씨 기록과 남평 문씨 남제공파, 김해 김씨 좌정승공파 등 12개 종친회·문중회 족보, 회지 자료를 확보했고, 조선전기 도내 40여개의 입도조 묘역 현지조사를 완료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산재된 제주 입도조의 유·무형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헤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제주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주역사문화의 보고(寶庫)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