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정부 균형발전 역행하는 공공기관 재이전 있을 수 없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9 16:40:27
  • -
  • +
  • 인쇄
도내 웹툰산업 양성, 청년에 맞는 도정 정책 개발 주문
▲ 경남도지사, “정부 균형발전 역행하는 공공기관 재이전 있을 수 없어”

[뉴스스텝]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9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했다.

박 도지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이전계획은 당초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목적뿐만 아니라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부서를 이전하겠다고 했다가 이번엔 추진을 철회했으나 2022년 5월 1차로 핵심부서를 이전한 전력이 있다”며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공공기관 재이전은 있을 수 없으며, 1차 이전부서도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미래 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KAI는 대한민국에서 항공산업 관련 완제품을 만드는 유일한 기업이지만 현재 군수품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도와 KAI가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사업영역을 민간으로까지 확장한다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리더기업으로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부에 있는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내에 KAI와 같은 기업들을 앵커기업으로 지정하여 주변 관련 기업들, 협력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는 방식으로 기회발전 특구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달빛철도는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인식되는 경남 서북부 지역(합천·거창·함양)을 경유한다”며 “이는 서북부 경남 발전의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서북부 지역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발전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5·60대 중장년 대상 정책뿐만 아니라 도내 청년과 10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책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신설한 교육청년국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경남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개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해 실시한 경남 콘텐츠 페어를 언급하며 “경남 콘텐츠 페어를 개최하고 보니 경남에 만화 관련 학과들이 다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인력을 양성해서 도내 콘텐츠 산업을 확대한다면 경남 산업의 새로운 씨앗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급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웹툰시장에 경남도가 발맞춰 나갈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아이들이 먹고 있는 도내 신선농산물 어린이집 공급 시책에 대한 점검 및 개선, 민원실 점심시간 운영 방식에 대해 시군과 논의할 것 등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 10월 스마트창의교실 참여자 모집

[뉴스스텝]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월 스마트창의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유아(6~7세)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카미봇 환경 파수꾼’은 10월 13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로봇을 조작해 쓰레기 수거·분리수거 미션을 수행한다.성인 대상 ‘그림 한 장으로 시작하는 디지털 부업, 스톡작가’는 10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

목포시, 다!함께 다!같이 즐기는‘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성료

[뉴스스텝] ‘2025년 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가 지난 28일 삼학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목포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사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 언어 발표 K-POP 댄스 뮤지컬 영어극 ‘미녀와 야수’ 이주여성·유학생

인천서부·강화교육지원청,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서·소통 지원

[뉴스스텝] 인천서부교육지원청과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소통을 지원했다.서부교육지원청은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캠프(별빛아래 감성 카라반)’를 열어 22가족이 가족 공동체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다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