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용 경남도의원 발의, ‘한국수어를 중심으로 하는 농교육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1 16:45:26
  • -
  • +
  • 인쇄
농아인의 사회 참여 확대 여건 마련 위한 마중물 되길
▲ 박남용 경남도의원 발의, ‘한국수어를 중심으로 하는 농교육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는 1일 제4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남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수어를 중심으로 하는 농교육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한국수어를 농인들의 이중언어로 인정 및 수어 중심의 농교육 환경 조성, △농교육 정상화 위한 농학생 교육 실태조사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종합대책 수립, △특수교사 양성체계 개편하여 농교육 관련 전문성 갖춘 특수교사 양성·배치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남도협회 김선임 회장과 협회원 16명은 도의회를 찾아 본회의를 방청하며 건의안의 채택 순간을 함께했다.

김선임 회장은 통역사를 통하여 “우리 농아인협회는 경상남도의회의 건의안을 적극 환영한다. 한국수어를 중심으로 하는 농학생들의 교육환경 변화는 교육현장의 차별이 아닌 평등을 뜻한다. 이번 건의안을 계기로 정부가 농교육 정상화에 적극적인 태도로 노력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남용 의원은 “외국의 경우 농아인들이 다양하게 사회 참여를 하고 있고, 전문업종의 농아인도 있다. 이는 제대로 된 농교육으로 인한 것”, “미국은 장애인교육법에 따라 학교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고, 40개 주(洲)에서 수어를 제2외국어로 인정해 교과목 신설했고, 영국과 일본은 일부 농학교에서 이중언어로 농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건의안이 농교육 정상화에서 더 나아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농아인의 사회 참여 확대 여건 마련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