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4년 인구정책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8 16:36:16
  • -
  • +
  • 인쇄
응답자 85.2%, ‘중구에 계속 거주하거나 향후 거주할 의향 있다’
▲ 울산시중구청

[뉴스스텝] 울산 중구가 2024년 인구정책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구는 2025년도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20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남성 1,261명(39.2%), 여성 1,957명(60.8%) 총 3,218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 기본사항 △정주여건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인구 현상에 대한 인식 등 5개 분야 20개다.

조사 결과 ‘중구에 계속 거주하거나 향후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2%가 ‘그렇다’, 14.8%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긍정 답변 비율은 2023년도 조사 결과 75.7% 대비 9.5%p 상승했다.

‘그렇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17.6%), ‘통근·통학 및 교통이 편리해서’(16.4%),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이 있어서’(15.7%) 등이 꼽혔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문화·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해서’(17.2%),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16.2%), ‘원하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서’(13.8%)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중구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연령대가 ‘문화생활 공간(전시장, 공연장 등) 확대’를 1순위로 들었다.

2순위로 20대부터 30대는 ‘주거복지 시책(주택비용 지원, 임대주택 공급 등) 확대’, 40대부터 50대는 ‘교육시설 확대’, 60대 이상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책 확대’를 꼽았다.

임신·출산 지원, 영유아·보육 지원, 청년·일자리 지원 및 어르신·건강 지원 등 중구에서 시행 중인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들어본 적 있다’, 37%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13%가 ‘전혀 모른다’, 7%가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하는 편이 좋다’, 18.6%가 ‘반드시 해야 한다’, 37.4%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7%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31.1%), ‘결혼비용 및 주거비용 부족’(16.3%), ‘고용상태 불안정 및 일자리 문제’(13.9%), ‘자녀 양육 부담’(13.9%) 등이 꼽혔다.

자녀 양육 고충 사유로는 ‘직장과 육아 병행 부담’(34.2%), ‘양육 및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31.5%), ‘안심하고 맡길 보육 시설 부족’(13.9%) 등이 있었다.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4%가 ‘매우 심각하다’, 37%가 ‘다소 심각하다’, 10%가‘별로 심각하지 않다’, 2.6%가 ‘전혀 심각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 정책으로는 ‘직장과 가정생활이 병행 가능한 환경 및 문화 조성’(20.9%),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19.8%), ‘어린이집 등 육아 지원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수준 향상’(12.4%) 등이 언급됐다.

고령사회 문제 해결 정책으로는 ‘의료건강 지원’(19.1%),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소득 보장 정책’(17.9%), ‘노인 거주주택 개조, 실버타운 등 주거환경 안정’(15.1%) 등이 꼽혔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 건설을 목표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