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임산부 맞춤형 ‘엄마 북돋움’ 혁신성 인정받았다…국무총리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7 16: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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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2024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 서울도서관

[뉴스스텝] 서울시 서울도서관이 2024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10.16.,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국민에게 양질의 독서문화생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상위도서관 중 우수도서관을 심사하여 선정, 정부포상 등을 수여하여 격려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북스타트 사업 ‘엄마 북(Book)돋움’(이하 엄마 북돋움)의 혁신적 개선 사례를 높이 평가받았다. ‘엄마 북돋움’ 사업은 임산부에게 아기책과 초기 양육을 위한 예비부모 책, 서울시 육아정보가 담긴 ‘책상자’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신청부터 수령까지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2023년 출생아 대비 약 95%의 임산부가 책상자를 수령했으며, 9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서울도서관은 2019년부터 시작한 서울시 북스타트 사업을 2023년에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책상자의 수령 방식을 기존 도서관·주민센터 방문에서 ‘서울맘케어시스템’을 통한 택배 배송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임산부들은 교통비 신청과 함께 책상자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태어날 아기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기존 북스타트에서 임신해 육아까지 준비하는 엄마아빠 등 예비부모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저출생 시대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누구라도 책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북돋움 책상자 후기 공모 결과, 임신중 심리적 안정과 정보 불안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는 의견들이 다수 있다.

#이제 막 말문이 트이고 있는 첫째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 둘째는 좀 더 다양한 지식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출산 후 육아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곤 해요 #모든게 생소하고 낯설로 걱정뿐이었는데, “그건 마치 자연스러운 거다 걱정하지 말아“ 라고 답해주는 것 같았다 #그 어떤 지원 사업보다도 의미있고 세심함이 돋보이는 사업이라고 느꼈어요 #태어날 아가와 예비부모를 위해 시에게 함께 신경 써주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 (책상자 수령자 온라인 후기 중)
이외에도 2023년에는 ▴예산확보 ▴장서확충 ▴도서대출실적 ▴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도 ▴타관종 도서관 및 타기관과의 협력실적 등 도서관의 전반적인 운영 성과 등 다수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도서관의 서비스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발하여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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