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봄 정취 물씬 풍기는 고궁에서 만나요, ‘2025 봄 궁중문화축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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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궁과 종묘에서의 궁중 직업체험·음악회·아침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4.26.~5.4.)… 사전 예매 4.8. 오후 12시~
▲ 2024년 궁중문화축전(개막제, ‘24.4.)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을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4월 8일 오후 12시부터 순차적으로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예약 프로그램의 예매를 시작한다.

2025년 제11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먼저, 오는 4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축전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제가 펼쳐진다. 서울시극단장 고선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꽃이다!’를 주제로 전통예술의 화려함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사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이음을 표현해 낸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조선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여행’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 세종’도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간여행, 세종’은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현한 체험형 복합 행사로, 4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경복궁 전역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궁중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궁중새내기’, 세종의 업적을 주제로 한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 ‘한밤의 시간여행’ 등이 있다.
‘궁중새내기’ 참가자들은 궁중병과 만들기, 궁중무용 배우기, 궁중공예 배우기 등을 통해 당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회당 40명씩 하루 2회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한밤의 시간여행’에서는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역대 축전 중에서 최초로 경복궁 북측 권역(향원정, 집옥재 등)이 야간 자유 관람 구역으로 개방된다. 회당 600명씩 입장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선율로 물드는 봄밤의 ‘고궁음악회’

5월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이 열린다. 국악 명인 100명이 참여하여 ‘임금이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 궁중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2만 원이며, 회당 650석이 마련된다.

다양한 궁궐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창덕궁에서는 숲길을 거닐며 고궁의 아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침 궁을 깨우다’(4.30.~5.4. 1인 1만 원)와 한복을 입고 성정각 등 전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왕비의 옷장’(4.30.~5.4. 2인 1팀, 5천 원)이 진행된다.

창경궁에서는 한복을 입고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를 즐기는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4.30.~5.4. 2인 1팀, 1만 원)를 체험할 수 있으며, 경희궁에서는 야간 궁궐 투어 여행 ‘경희궁 밤의 산책’(4.26.~4.28. 무료)이 운영된다.

한편,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5대 궁궐과 종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통 노리개 형태로 제작된 ‘궁중문화축전 특별 팬 상품(굿즈)’이 한정 판매된다. 티켓링크에서 3천 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만 원이다. 팬 상품(굿즈)을 소지하면 궁궐 무료입장 혜택과 함께, 궁궐 내 카페 ‘사랑’의 음료 1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사전 예약 프로그램과 더불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 사전 예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예매처인 티켓링크를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다양한 관람객의 취향과 수요를 반영하여 선보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궁궐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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