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장보고 공연도 즐기고, 전통시장'우리동네 문화장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8 16:40:13
  • -
  • +
  • 인쇄
11개 시‧군 전통시장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흥겨움 선사
▲ 문화장날 시범공연

[뉴스스텝] 충청북도는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11개 시‧군 대표 전통시장 장날에 매력과 특별함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펼치는'우리동네 문화장날'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벚꽃 피는 봄부터 단풍든 가을까지 이어지는'우리동네 문화장날'정기 문화공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문가 간담회 및 상인회와 상인분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공통적인 제안이었다.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우리네 삶과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MZ세대에서 잘파세대까지 도민 모두를 아우르는 어울림의 장소이기에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지역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함이 절실했다.

이에, 이번 정기 공연은 지난해 충북문화재단과 업무협약(7.19.)을 체결한 뒤 제천 역전한마음시장, 충주 목행시장 등에서 공연팀을 선정해 시범공연을 총 8회 진행한 사업으로 문화욕구 충족, 방문고객 및 매출액 증가 그리고 상인분들에게 큰 호응이 있어 올해 신규사업으로 도비 3억을 반영하여 추진하게 됐다.

'우리동네 문화장날'사업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121회(시장 당 7~9회 / 1회당 90분 이상)를 진행할 예정이며, 2월 중 충북문화재단에서 공모절차를 거쳐 15개 공연팀을 선정한 후, 전통시장 상인이 원하는 레트로가요·팝페라·타악 퍼포먼스·월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추진할 예정으로 공연 장소와 일정은 시군 전통시장 담당부서와 상인회 등과 사전 협의하여 정했다.

도에서는 올해 전통시장에서 매력 있고 차별성 있는 문화공연이 시작되면 특별한 공간이나 장소에서 이색 즐길거리를 찾는 청년세대와 남녀노소 모두에게 관심을 끌어 전통시장 인지도 향상, 관광객 및 생활인구 유입 증가 그리고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시‧군에서 기 시행 중인 러브투어(제천), 야시장(충주‧단양 등)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하여 전통시장 활력 제고에 큰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임보열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우리동네 문화장날 공연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지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시장 상인 한분 한분과 항상 소통하고 호흡하며 충북만의 특색 있는 전통시장 브랜드화를 위해 더욱 힘써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