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나눔과 봉사로 담근 172톤 김치가 올겨울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7 16: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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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월), 전국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 개최
▲ 김장재료

[뉴스스텝]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다문화가정, 외국인까지 전국에서 보낸 나눔과 정성으로 버무려진 172톤의 김치가 올겨울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든다.

11월 27일 오후, 17개 광역시·도 45개 기초 시·군·구 등 자치단체에서 나눔 김장을 진행하여 이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

행정안전부는 11월 27일,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자치단체를 비롯해 농협 등 기업과 민간단체, 자원봉사 단체가 함께 하여 김장을 통한 나눔과 봉사에 마음을 실천했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김장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로 4년 동안 열지 못했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더욱 확산하기 위하여 지자체별로 각각 진행하고 있는 김장행사를 하나로 모아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를 추진했다.

김장은 겨울을 앞두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로, 이웃 간 나눔의 정신, 가족 간 결속,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이라는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1월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국 자치단체에서 온 국민 2천여 명과 한자리에 모여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에는 전국의 재료를 하나로 모아 다양한 연령·계층의 국민이 자원봉사를 통해 함께 김치를 담그며 나눔‧봉사‧통합의 의미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킨텍스 행사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김장행사 현장이 중계됐고, 전국에서 도착한 국민 대통합과 따뜻한 사회를 기원하는 응원메시지가 송출되어 전국이 하나의 행사로 화합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자리에는 6세의 최연소자 어린이부터 84세의 최고령자 어르신까지 나이를 초월해 다양한 연령이 참여했으며, 몽골·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도 특별히 참여했다.

인천에서는 “오늘 담근 김치처럼 조화롭게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도착했고, 광주에서는 “함께 만들어 낸 빨간 물결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이어주길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부산에서는 모두의 정성이 모여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응원이 전해졌다.

킨텍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하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하여 김치 담그기와 기부에 동참했다.

킨텍스에서 담근 김치는 푸드뱅크 물류망을 이용하여 전국의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이번 김장행사는 위생복과 위생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한편, 킨텍스 김장행사에서는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대한민국이 유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는 시간도 마련됐다.

11월 27일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김장행사에는 총 8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어린이, 청년, 노인,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나눔 행사로 개최됐다.

전국 행사를 통해 담긴 김치는 약 172톤에 달하며 이는 2만 3천여 명이 겨우내 먹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상민 장관은 “오늘 모인 정성과 나눔의 마음이 올겨울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마음, 국민 대통합의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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