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전남도의원, 외국인유학생 선발은 한국어 능력 강화가 먼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6:20:05
  • -
  • +
  • 인쇄
한국어능력시험(TOPIK) 미달자는 선발 제외 원칙 확립 필요
▲ 최정훈 전남도의원, “외국인유학생 선발은 한국어 능력 강화가 먼저”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9월 10일 제393회 임시회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유학생 유치 과정에서 한국어 능력 기준 강화를 촉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5개 직업계고등학교에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전남교육 국제화와 지역 상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최정훈 의원은 “모집 기준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이었지만 25년 모집인원 77명 중 충족하는 학생은 없고 그보다 낮은 1급 소지자가 3명뿐이었다”며 “대다수 학생들이 한국어 기초가 부족해 본 수업 대신 한국어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유학생 유치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려면 한국어능력 기준을 강화하고 기준 미달자는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지 모집 과정에서 교육청과 학교의 선발권이 충분히 행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 모집업체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유학 의지가 뚜렷하고 역량이 검증된 학생을 주도적으로 선발할 수 있는 공적 플랫폼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김영신 교육국장은 “올해 유학생 선발 과정에서 한국어 능력 기준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준을 강화하고 주중·방학 집중 프로그램 등 보완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외국인유학생 유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학생과 함께하는 수업권 보장이 우선”이라며 “현지 선발권 강화와 한국어 기준 준수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 “기다림이 바뀐다” 스마트 버스 승강장 전격 운영

[뉴스스텝] 강릉시가 다양한 체감형 ITS 서비스 제공을 통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준비와 미래 교통 선도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릉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 버스 승강장 등 4개소를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 버스 승강장은 냉난방 시스템, 온열 의자, 에어커튼, 자동문, 미세

청주시, 지북‧미원‧낭성정수장 정수처리기준 전면 충족

[뉴스스텝]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북·미원·낭성정수장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모든 정수처리 기준을 100% 충족했다고 26일 밝혔다.정수처리 기준은 수질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바이러스나 지아디아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수돗물에 섞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준이다. 즉, 정수장을 운영·관리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장치다.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 기준(불활성비 1 이상)에 따라 소독능(CT 값)

영동군자원봉사센터 담이랑봉사단, 추풍령면 도계공원 포토존 설치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자원봉사센터의 담이랑봉사단(회장 정수인)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추풍령 도계공원 내 포토존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5 영동군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인 담이랑봉사단의 ‘포토존 설치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감나무봉사단과 아침해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단원들은 공원 내 포토존 구조물 설치, 주변 환경정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