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복 80주년…‘윤동주 테마’로 여름휴가 떠날 결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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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국, 광양~일본 등 윤동주 발자취 잇는 테마여행에 통 큰 인센티브
▲ 광복 80주년...‘윤동주 테마’로 여름휴가 떠날 결심 - 관광과(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뉴스스텝] 광양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윤동주의 숨결이 깃든 광양과 그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중국과 일본을 잇는 ‘윤동주 테마 관광’을 통해 역사와 문학을 체험하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여름휴가를 제안했다.

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친필 유고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장소성과 윤동주와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한 관광 자원 브랜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외를 연결하는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광양=윤동주’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거점으로 광양~중국, 광양~일본을 잇는 윤동주 테마 여행에 참여하는 개별 여행객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경비를 지원한다.

1인 이상의 개별관광객 또는 여행업체가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예산 범위 내에서 1인당 15만 원을 선착순 지급하는 방식이다.

개별관광객의 경우 팀 대표자는 18세 이상, 구성원은 모두 관외 거주자여야 한다.

단,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선 지정 관광지인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며, 광양에서 1박 이상, 식당 3식 이상 등의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해당 조건은 국외 입·출국일 15일 전후 광양을 방문할 시에만 인정된다.

또한 방문지에 중국 또는 일본의 윤동주 관련 관광지 1곳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윤동주 관련 국외 관광지로는 중국의 윤동주 생가 및 묘, 명동학교, 용정중학교와 일본의 릿쿄대학, 도시샤대학, 아마가세 구름다리, 교토 윤동주 하숙집터 등이 있다.

지원금 신청을 위해서는 사전 계획서, 여행일정표 등을 여행개시일 1일 전까지 제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여행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 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시는 일제강점기 한글로 쓴 윤동주의 자유고를 지켜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장소성과 관계성을 브랜딩하고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광복 80주년, 윤동주 서거 80주기를 맞는 올해 여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시인 윤동주의 궤적을 그리고 인센티브 지원도 받을 수 있는 1석 2조 개념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이 550리를 흘러 도달하는 망덕포구에 위치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일제강점기 윤동주의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과 그의 가족이 시인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내 세상에 알린 장소로, 문학과 역사를 사랑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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