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전남도의원, 강화 플라스틱 재활용 실효성 의문 제기.. ‘진짜 친환경인지 따져봐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6:30:16
  • -
  • +
  • 인쇄
내구성 강조하는 건 부족... 폐기ㆍ재활용 실효성에 대한 우려 제기
▲ 김미경 도의원 강화플라스틱 재활용 실효성 의문 제기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김미경 의원(민주노동당·비례)은 지난 7월 11일 열린 환경산업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최근 친환경 신소재로 홍보되고 있는 '강화 플라스틱(해양 폐기물 등으로 만든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 신소재)'의 실질적 환경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미경 의원은 “강화 플라스틱은 해양 폐기물을 활용해 만들고 생분해성 소재와 혼합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재활용 단계에서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구조임에도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명칭만으로 포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재활용 과정에서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투입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며, “정책과 기술 개발은 물론, 국민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내구성과 사용 기간만 강조하는 것은 진정한 친환경 접근이 아니며, 재활용의 실효성과 환경적 부담 최소화 방안이 반드시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연 환경산업진흥원 권한대행은 “강화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제작되며, 일부 생분해 플라스틱과 혼합되어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재활용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비와 비용 문제에 대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정 임산물 한가득!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 시민 3천여 명 참여 성황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 산림문화광장에서 포항시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등 임업 관련 종사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산물 시식, 다양한 임산물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임업인뿐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도 포항 청정 임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임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산나물

경남교육청,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350여 명이 참여해, 사전 접수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년 열리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주배경학생뿐 아니라 도내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현장에서 함께 열린 ‘문화다양성 축제 맘

거제시 서로 다른 문화, 하나의 사랑... 지심도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다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0월 25일 지심도에서 '2025년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조성사업'의 두 번째 행사로, 다문화가정 3쌍을 초청해 리마인드웨딩 및 웨딩 촬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 다양성 속의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부부들이 지심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약속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