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 문화자원, 한류 이끄는 콘텐츠로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16:20:25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16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찾아 직원들과 소통
▲ 제주 고유 문화자원, 한류 이끄는 콘텐츠로 만든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16일 제주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고 있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을 찾아 지방공공기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콘텐츠 창작자들을 육성·지원하는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시설현황을 점검하고,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1년 개관한 제주콘텐츠코리아랩은 2019년 20억 원(국비·도비 각 1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콘텐츠 창작 거점공간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시설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창작 지원, 창업 및 사업화 지원, 유관기관 협업 프로그램, 도내 콘텐츠 홍보 페스타 운영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작자 및 기업의 시설 및 창·제작 장비 이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27개 창작자가 창업하고 33개의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이용객은 매년 확대돼 2021년 2,607명에서 2022년 7,326명, 지난해에는 8,584명이 이용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도내 유일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비인’에서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민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8년 창립한 이래 성장을 거듭해 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의 문화산업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제주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가 한류의 주역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비인 공연장 전문인력 확충 및 기획공연 예산 지원, 웹툰캠퍼스 운영 지원, K-콘텐츠 제작 유치 위한 오픈 스튜디오 부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재 보유한 공연장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 한해 제주도정과 진흥원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 육성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기반 문화 콘텐츠 발굴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거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출연기관으로, 문화 콘텐츠 인프라 시설(7개소) 운영, 콘텐츠 장르별 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창작 및 제작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제주를 자생력 갖춘 K-콘텐츠의 산업 메카(MECCA)로 조성’을 비전으로 노사가 함께 만드는 경영체계 구축(Make), 콘텐츠 산업 일자리 창출(Employment), 창의적인 지역콘텐츠 발굴(Creative), 창작 인프라 연결체계 구축(Connection), 콘텐츠 분야 지역인재 양성(Academy)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정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유통 양식 어류의 잔류동물용의약품 실태 조사 실시

[뉴스스텝]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태형)은 2024년 자체 연구사업 과제로 수행한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이후 경상남도 유통 양식 어류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수준 분석’ 연구 결과, 검사한 어류 116건 중 1건을 제외한 모든 어류가 적합 수준이라고 밝혔다.검사한 양식 어류 116건 중 54건(46.6%)에서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됐으며, 1건을 제외하면 모두 기준치 이하의 안전한 수준으로 나

2025 경북도민의 날, APEC 성공 기원 경주 총결집!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일 오후 2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이철우 도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22개 시장·군수와 의회 의장, 도의원, 기관 단체장, 출향 도민, 지역 주민 등 1,7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경북의 힘으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 “온실가스 감축, 녹색건축 신기술 장려가 해답!”

[뉴스스텝]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사업의 신기술 장려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오는 20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에 제출했다. 본 건의안은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녹색건축 신기술을 적용해 녹색건축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환경을 조성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