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글로컬대학 ‘역대급’ 4건 예비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6:30:12
  • -
  • +
  • 인쇄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충남대·공주대 예비 지정…도 전략적 지원 결실
▲ 충청남도청

[뉴스스텝] 충남도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에서 4건의 예비 지정 성과를 거두며 지역 혁신 성장의 청신호를 켰다.

도는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도내에서 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충남대·국립공주대가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도의 전략적 지원과 대학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결합한 결과로, 향후 본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지역대학의 미래뿐만 아니라 충남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예비 지정 신청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혁신기획서 제출 시점까지 예비 지정 평가 기준에 맞춘 총괄 컨설팅과 함께 6차례의 심화 컨설팅을 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했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이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혁신안을 기획서에 담아내도록 적극 지원하며 대학별 혁신 역량 강화 및 연계 전략 수립을 도왔다.

이번 예비 지정 결과는 지난해 건양대 본지정에 이어 더 많은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예비 지정 대학들, 지역 혁신 이끌 청사진 제시

예비 지정된 충남권 대학들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및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과감한 교육 시스템 혁신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향대는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인공지능(AI)의료융합산업 선도대학을 목표로, 인공지능(AI)의료융합혁신교육원 신설 및 인공지능(AI)의료융합 교육과정 수출 등 ‘인공지능(AI)의료융합 분야 아시아 톱(TOP) 1’을 향한 담대한 혁신을 제안했다.

연암대는 ‘케이(K)-스마트팜 허브 대학’을 목표로 스마트팜 교육·실증 클러스터 구축, 전국 농업계고·대학과의 공유 캠퍼스 운영 등 스마트농업 기술 자립과 세계화를 선도하는 혁신안을 제시했다.

한서대는 케이(K)-항공 글로벌 혁신파크 조성 등 지·산·학·연 협력과 항공 교육 모형 개발 및 수출 활성화를 통해 ‘항공 선도 대학’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충남대·국립공주대는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 통합을 기반으로 캠퍼스 특성화를 추진하고, 대학-출연연-기업이 협력하는 응용융합기술원 설립 등을 통해 ‘최초 초광역 통합 국립대학’ 모형을 선보였다.

◆ 도, 본지정 위한 총력 지원…9월 최종 발표

예비 지정 대학들은 오는 8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후 교육부의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예비 지정 4건 모두 최종적으로 본지정의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지·산·학·연(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 전담반(TF)’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지·산·학·연 전담반(TF)을 통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학들이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경기 RE100’ 달성 위해 지역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군 경상원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이혜연 조합장,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안명균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

“영상 능력자 모여라”…경상원, 17일부터 ‘하반기 통큰 세일’ 쇼츠 공모전 개최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상금 200만 원 규모의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이끌며 경상원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의 매력을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7일 낮 12시까지이며 통큰 세

조용익 부천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뉴스스텝] 조용익 부천시장이 13일 오전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조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