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박두화 의원, “끝물에 오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 회전문 관객 잡아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0 1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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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프로그램 개발 및 정보약자의 미술문턱 낮추기 위한 전시해설 제공 필요
▲ 제주도의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제424회 임시회 제주도립미술관 대상 주요업무보고 회의에서 지자체 중 뒤에서 3번째로 오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의 추진상황 점검과 관련, 일명 ‘회전문관객 끌기’ 방안 및 ‘도민의 현대미술 문턱 낮추기‘ 방안에 대하여 질의했다.

먼저, 박두화 의원은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된 작품은 21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시작하여 22년부터 ‘이건희 컬렉션’순회전이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제주는 다가오는 4월에 개최될 예정으로 순회전을 하는 지자체 중 거의 마지막이다.”라면서 “올해 전국을 순회한 이건희 컬렉션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이미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립미술관은 일명 ‘회전문관객(재관람관객)’을 잡기위한 묘수가 있는지”에 대하여 질의했다.

박두화 의원은 “사실상 뒤늦게 제주를 찾는 ‘이건희 컬렉션’이기에 타지자체 순회전보다 더 신선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관람객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재 전시구성 계획은 나와 있으나 연계 프로그램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이제 곧 다가오는 순회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두화 의원은 “타시도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결과를 보면,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술관 인근 관광 기념품 매장, 음식점 등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제주도립미술관도 타시도와 같이 부가가치 유발 효과, 생산유발 효과 등이 예상되는 ‘이건희 컬렉션’순회전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도내 기업 연계 등 지역연계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로, 박두화 의원은 “회전문 관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기회로 현대미술의 높은 문턱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민들은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의 높은 문턱과 함께 작품보다 더 어려운 전시설명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약자들은 오히려 여러운 설명으로 미술에 대한 벽을 쌓고 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두화 의원은 “미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하여 전시설명이 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도립미술관은 상시 전시해설 도슨트 프로그램 조차 없는 실정이다.“라면서 ”정보약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보다 질 높은 문화향유를 위하여 도슨트프로그램 제공을 재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두화 의원은 “국립제주박물관은 6월 예정된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에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수어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바있다.”면서 “우리 제주도립미술관도 정보약자를 위한 전시 보조 자료 준비 등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박두화 의원은 “‘이건희 컬렉션’은 제주에 뒤늦게 오는만큼 도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순회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도민들이 근현대미술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 관심이 제주작가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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