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시의원 “유례없는 무더위 이어지는 부산,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 홍보 대폭 강화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16:25:31
  • -
  • +
  • 인쇄
지난 30일 부산 중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올여름 부산지역에 유례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 이종환 시의원

[뉴스스텝] 지난달 27일 부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30일에는 부산 중부(금정구·북구·동래구·연제구·부산진구·사상구)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올여름 부산지역에 유례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 강서구)이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의 홍보와 바우처 사용 독려에 대한 부산시 차원의 역할을 대폭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냉·난방비(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고, ▲부산시가(각 지자체가) 신청·접수, 대상자 선정(결정 통지), 홍보, 바우처 사용 독려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등유 바우처 지원사업을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통합하여 시행하며, 동절기와 하절기의 칸막이를 제거해 전체 단가 금액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이 대폭 개선됐다는 것이 이종환 의원의 설명이다.

이종환 의원은 “본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해당 사업의 신청률은 100% 가까이 됨에도, 그에 비해 실제 바우처액 사용률은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부산지역의 에너지 바우처액 사용률은 2022년엔 65%, 2023년엔 54%, 2024년엔 63% 수준에 머물렀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의 경우, 4월부터 기상 관측 이래 유례없는 폭염주의보가 일부 지역에 발효된 바 있다. 통상 6월에나 발효되는 폭염주의보가 4월에 발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인 만큼,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이와 같은 폭염과 이상기후 현상은 에너지 취약계층 분들에게 더 큰 고통을 초래한다. 냉방기기 접근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분들의 건강이 악화될까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폭염이 이어지더라도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라며, “에너지 바우처 수급자는 오늘 1일부터 가구별 지원 단가 금액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사업’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사업홍보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9일부터 에너지 바우처 접수를 시작한 지 1달여가 돼가는 만큼, 부산시가 홍보를 대폭 강화하여 신청률을 조속히 높여야 한다는 것이 이종환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아울러, 에너지 바우처 신청률 대비 사용률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용할 수 바우처액이 있음에도 미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라며,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부산시가 에너지 바우처 사용률이 낮은 분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직접 유선연락 또는 직접방문함으로써 바우처액을 전액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라고 부산시에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