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여수시의원 “지속가능한 해양생태도시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해양보호 관리정책 추진” 시정질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6:26:09
  • -
  • +
  • 인쇄
지난해 8월 11일 개정돼 1년이 다 되어가는 여수시 상괭이 보호에 관한 조례 규정 내용 실현, 해양보호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지역 어민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질의
▲ 백인숙 여수시의원 “지속가능한 해양생태도시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해양보호 관리정책 추진” 시정질의

[뉴스스텝]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백인숙 의원은 제23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해양생물보호구역과 상괭이 보호’ 중심으로 해양과 어민 상생 관련 여수시 정책 추진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백 의원은 “지난해 8월 11일 개정돼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여수시 상괭이 보호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내용을 시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고 있는지와 여수 지역 해양보호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지역 어민과의 상생 방안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최근 UN은 오는 2030년까지 공해를 포함한 전 세계 바다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제해양조약’에 합의했다.

우리 정부도 중요한 지역과 중요갯벌 특히 해양포유류 고래 서식처 등을 중심으로 해양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1.8%에서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전국 많은 지자체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지정된 해양보호구역 36개소 중 여수시 지정 바다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백 의원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의 장점을 해양생물 다양성 증가 및 기후 변화 완화, 지역 경제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여수시 브랜드 가치 증진 등을 들며 “해양 보호 및 관리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상남도 고성군의 경우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후 상괭이 개체 수 파악, 보호관찰,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 등의 사업을 지성 운영 중”이라며 “우리 시는 ‘상괭이 보호에 관한 조례 제정’ 시행 10개월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이라고 꼬집었다.

백 의원은 “조례에 명시된 시장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상괭이 보호대책 수립, 상괭이 사체 부검연구를 위한 전문기관 지원, 해양과 어민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체게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통합 전담부서 신설로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관리의 명확한 방향성과 전략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시장의 생각, 상괭이 보호 조치 향후 개선 방안, 생태관광 전환에 대한 준비사항과 계획 등을 질문했다.

정기명 시장은 “해양보호구역이 지정될 경우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해양생물보호구역과 상괭이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6월 중 상괭이보호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고 보호구역 지정은 찬성 지역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생태 관광 전환에 대한 질문에는 “여자만국가해양생태공원에 기존 보성, 순천에 여수도 들어갈 수 있도록 도에 건의했으며 문체부 공모사업인 ‘생태녹색관광활성화 사업’ 낭만 낭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포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장려상 수상

[뉴스스텝] 군포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2019년부터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깨끗한 경기 만들기’ 사업의 11개 정량지표와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한 정성지표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군포시는 폐기물 발생량 감축, 불법행위 예방 홍보, 분리배출 인프라

문체부, 중앙-지방 지역도서관 균형발전과 지역문화 상생 위한 협력 논의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1월 28일, 로얄호텔 서울(서울 중구)에서 전국 17개 광역도서관위원회를 대상으로 ‘2025년 지역협력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년~2028년)’의 실효성 확보와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 간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대전 서구, 외국인 주민과 전통 도자기 체험

[뉴스스텝] 대전 서구는 구청 장태산실에서 관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제2차 한국문화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전했다.이번 문화교실에는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등 8개국에서 온 한국어 교육 수강 외국인 주민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 전통 도자기의 멋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분청사기 박지기법’을 주제로 백색 분을 입힌 분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