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앙-지방 지역도서관 균형발전과 지역문화 상생 위한 협력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1:10:47
  • -
  • +
  • 인쇄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지역 연계와 현장 안착 논의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1월 28일, 로얄호텔 서울(서울 중구)에서 전국 17개 광역도서관위원회를 대상으로 ‘2025년 지역협력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년~2028년)’의 실효성 확보와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를 통해 중앙과 지방 간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도서관 정책 추진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간담회에서는 지역문화정책과 도서관의 역할을 연계한 상생적 발전 방향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먼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연진 문화예술가치확산연구실장이 ‘지역문화정책과 도서관의 상생적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구감소와 지역 정체성 약화 등 지역사회 변화에 대응해 도서관이 지역문화 민관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역문화생태계와 도서관 정책을 연계해 문화자치 기반을 강화하고, 제4차 계획의 지역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도 이야기한다.

이어 박성재 한성대학교 지식정보문화트랙 교수는 ‘광역자치단체 도서관 중장기계획 수립 정책지원(광주·경남)’의 추진 성과를 공유한다. 문체부와 위원회가 올해 처음 추진한 ‘광역자치단체 도서관 중장기계획 수립 정책지원’은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사회·산업·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도서관 중장기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광주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혁신과 경남의 우주항공 전문도서관 구축, 부·울·경 초광역 아카이브 구축, 지역자료 수집 강화, 공동보존서고 내실화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 모델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전국 17개 광역도서관위원회의 운영 현황과 광역–기초 도서관 간 협력체계, 지역 중장기 도서관정책의 체계화 및 실행력 제고 방안 등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광역도서관위원회가 지역도서관의 균형발전, 지식정보 접근권 보장, 지역 정체성 강화를 심의하는 법정 기구인 만큼, 이번 간담회는 지방시대에 걸맞은 도서관 정책의 연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김용섭 지역문화정책관은 “도서관은 지역문화의 생산·유통·향유를 잇는 핵심 기반시설이자,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문화 기반시설이다.”라며, “문체부는 제4차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도서관이 각 지역의 특성과 경쟁력을 살려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기상 악화 뚫고 중증환자 살린 제주 119항공대…적극행정상 수상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이 기상 악화 속에서도 중증 응급환자를 항공·지상 복합 이송체계로 신속히 이송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을 수상했다. 제주지역은 중증 응급환자의 수도권 이송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특히 장기이식과 고난도 수술은 헬기 기반 긴급 이송이 필수다. 이번 사례의 환자 역시 폐섬유증으로 즉시 이송이 필요했으나

부안미디어센터, 관내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진행

[뉴스스텝] 부안미디어센터는 오는 12월 1일과 12월 8일 오후 7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Grip(그립)’에서 ‘부안군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부안 지역 소상공인이 미디어교육을 통해 익힌 촬영·소통·판매 역량을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로 직접 실행해보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유통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시간 방

강화군, 내년도 본예산 7,044억 원 편성… 국‧시비 역대 최대 규모 확보

[뉴스스텝] 강화군의 2026년도 본예산으로 7,044억 원을 편성해 강화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17%(3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예산이다.국‧시비 보조금 처음으로 3천억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중앙부처 등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득 성과 이번 본예산 7천억 원 돌파는 전년보다 국·시비 보조금을 크게 확보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내년도 국·시비 보조금은 총 3,058억 원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