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학생맞춤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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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창 교육위원장, 효율적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간담회 진행
▲ 인천시의회, 학생맞춤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필요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학생맞춤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육위원장실에서 이용창 위원장을 비롯해 인천시교육청 이상돈 부교육감, 한양대병원 이현주(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지난 2022년 5월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사업이 교육부 국정과제로 지정돼 올 1월 21일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 내년 3월 1일부터 모든 학교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인천 학생 맞춤 통합지원-학교와 지역사회 학생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인천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기관(본청, 5개 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25곳)를 운영해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이 높은 다양한 운영모델을 찾아 교육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돈 부교육감은 “학생 위기 감지를 위한 온라인 선별검사 시스템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한 후 자가검사를 통해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시 병원에 인계하는 등 위험군의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주 교수는 위험군에 대해 조기 발굴 시 심리·행동치료로도 치유가 가능해 의사 진단의 약물치료까지는 진행되지 않는 실제 사례를 들며 이해를 도왔다.

이용창 위원장은 “위기에 처한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상담 정도에 그쳤고, 외부 노출을 망설여 그 해결 방식이 임시방편적이고 비연계적 이어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교육위원장으로서 학생과 청소년들의 위기 징후 감지, 심리상담부터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청․학교․민간기관이 교육공동체가 돼 협력적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며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마중물로,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과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교육청에서는 이날 회의 진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협업 부서를 특수·기초·유아 관련 부서까지 확대하는 등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창 위원장은 “학부모이기에 더욱 공감이 가며, 적극적인 협업 의지를 보여준 이상돈 부교육감과 관계 공무원, 이현주 교수 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현재의 위기가 미래로 승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마음 건강 치료 전문의 배치, 인천 Wee센터 상담과 병원 치료 등을 통해 학생 정서·행동 문제의 해결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인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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