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 취수원 이전안’을 조속하게 의결하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6:30:48
  • -
  • +
  • 인쇄
시의회‘맑은 물 특위’, 정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촉구 성명
▲ 대구시의회, ‘대구 취수원 이전안’을 조속하게 의결하라!

[뉴스스텝] 대구광역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특별위원회’는 4월 25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대구 취수원 이전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구시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윈회가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 안건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특위는 취수원 이전을 골자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구조적으로 수질오염에 취약한 대구 취수원(구미산단 하류 31km 위치)을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직하류로 이전하여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사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성명에서 특히, 대구시가 지난해 7월 환경부 장관, 대구시장, 안동시장이 만나 취수원 이전을 공식화한 바 있고, 같은 해 1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취수원 이전 안건’을 상정해 현재까지 수개월째 심의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위원회가 심의·의결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특위 소속 시의원들은 대구시민이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로 30여 년간 먹는 물 안전에 대한 불안 속에 살아왔다며, 대구시의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대구시민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해 주고 수질개선과 안정적인 유량 확보, 지역 간 협력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이 대구만을 위한 사업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수위 조절이 필요한 울산의 물 문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배후도시의 용수 공급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의 빠른 추진을 촉구했다.

박종필 위원장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가 5개월째 지지부진해 매우 안타까우며,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위원회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요청한다”고 언급하며, “대구시의회는 신속한 취수원 이전을 통해 240만 대구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통영시, 고위직 대상 4대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 실시

[뉴스스텝] 통영시는 지난 7일 시청 강당에서 시장 및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및 성인지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평등 인식 확산 및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이 ‘공직자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 함양과 4대 폭력 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염건령 소장은 정부기관 및 공직유관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처우...예산 차등 지원으로 격차 줄여야”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문제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제기됐다.전라남도의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 강진) 의원은 지난 7일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가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전남의 농어촌 여건을 고려한 가중치(차등) 예산을 반영해 도시·농촌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차영수 의원은 “지역아동센

평택시, '아동․청소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로 미래세대 건강 습관 형성 지원

[뉴스스텝] 평택시는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 형성과 건강위험요인 예방을 위해 ‘아동·청소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난 4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했다.이번 사업은 용이초, 덕동초, 현일초, 지산초 등 4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보통신 기술(ICT)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