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소년 사이버 도박 통합 대응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16:25:48
  • -
  • +
  • 인쇄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에 전방위적으로 교육·선도
▲ 대구시, 청소년 사이버 도박 통합 대응체계 구축

[뉴스스텝] 최근 디지털에 익숙한 청소년의 온라인 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에서 지난 1년간 전국적으로 실시한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에서 전체 검거 인원(9,971명)의 절반 정도가 청소년(4,7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대구 지역 인원은 140여 명(전국 검거 청소년의 3.1%)으로 수도권(서울, 인천)의 1/5 이하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구시에서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전파성, 위험성을 감안할 때 우리의 미래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로 판단하고, 지역 공공기관, 관련 청소년시설과 함께 청소년 사이버 도박 폐해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 자치경찰위, 교육청, 경찰청,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도박문제치유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8개 기관 관계자가 청소년 사이버 도박에 대한 정보와 시책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은 한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고, 불법대출 등 다른 범죄에 연루되는 만큼 처음부터 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사이버 도박은 확산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대구시의 선제적 대응이 지역 청소년들의 도박사이트 유입을 차단하고 건전한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청소년 사이버 도박 대응 협력체계는 분기마다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를 활용해 계속 유지된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하여 ‘청소년 사이버 도박 금융 피해 예방 뮤지컬’을 오는 11월 29일 오후 6시, 수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

대구시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대구시와 공공기관들이 협력해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에 빠지지 않고 건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이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흉물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신호탄

[뉴스스텝] 이천시는 10월 31일, 지난 27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어 온 이천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7월 29일 이천시 건축심의 위원회에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되어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간 멈춰있던 사업이 재착공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이황리 아파트는 부

시흥도시공사,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18일과 25일, 공정무역 포트나잇(10월 24일부터 약 2주간)을 맞아 시흥시 내 공정무역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시흥시 공정무역 사업 수행기관인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약기관인 시흥공정무역협의회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시흥시 공정무역 활동가(페이메이커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의 진행으로 공사 공정무역 판

경기도의회 이서영 도의원, 14억8천만원 투입 '야탑중 챌린지홀' 완공 현장 방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총 14억 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리모델링 및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된 ‘야탑중학교 챌린지홀’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김성수 교장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기가 된 대표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노후한 별관동을 학생 중심의 복합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사례다. ‘챌린지홀’은 본관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