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홍기월 의원 “꿈드리미 사업 증액보다는 체계적 관리 급선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16:25:56
  • -
  • +
  • 인쇄
물품 구매 후 중고마켓 통해 판매 등 편법 사용 여전
▲ 광주광역시의회 홍기월 의원 “꿈드리미 사업 증액보다는 체계적 관리 급선무”

[뉴스스텝] 민선4기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꿈드리미 바우처사업의 내년도 예산 증액보다는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28일 광주시교육청 2025년도 세입 · 세출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꿈드리미 사업비는 414억여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억여 원이 증가했지만 올바른 사용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육 제공이라는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촘촘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꿈드리미 사업은 학생의 원활한 교육활동을 돕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 · 간접적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교육바우처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관내 국 · 공 · 사립 중 ·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자녀가정과 저소득층 · 다문화가정 중3, 고3 학생으로서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꿈드리미 사업 총예산은 203억 원으로 애초 본예산보다 4억여 원 정도 감액 집행했다.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을 중2, 고2로 확대해 본예산이 414억여 원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꿈드리미 사업은 사용처를 물품 지정이 아닌 업종코드로 분류하고 있다.

때문에 ‘교육활동을 돕는 직 · 간접적 경비’의 본래 취지와 부합하지 않은 개인 간 상거래 등 사용례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사용 가맹점을 2,873곳으로 지정 ·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가맹점은 실체가 없거나 개인 구매가 힘든 도매점으로 나타나는 등 사용처에 대한 관리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홍기월 의원은 “꿈드리미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균형과 형평을 구현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본래 목적과 취지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밀도 있게 관리 ·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교육복지 사업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필수사업이다”며 “꿈드리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심도 있는 접근과 능동적인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유통 양식 어류의 잔류동물용의약품 실태 조사 실시

[뉴스스텝]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태형)은 2024년 자체 연구사업 과제로 수행한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이후 경상남도 유통 양식 어류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수준 분석’ 연구 결과, 검사한 어류 116건 중 1건을 제외한 모든 어류가 적합 수준이라고 밝혔다.검사한 양식 어류 116건 중 54건(46.6%)에서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됐으며, 1건을 제외하면 모두 기준치 이하의 안전한 수준으로 나

2025 경북도민의 날, APEC 성공 기원 경주 총결집!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일 오후 2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2025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이철우 도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22개 시장·군수와 의회 의장, 도의원, 기관 단체장, 출향 도민, 지역 주민 등 1,7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경북의 힘으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 “온실가스 감축, 녹색건축 신기술 장려가 해답!”

[뉴스스텝]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사업의 신기술 장려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오는 20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에 제출했다. 본 건의안은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녹색건축 신기술을 적용해 녹색건축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환경을 조성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