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유통 양식 어류의 잔류동물용의약품 실태 조사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8: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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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양식 어류 116건 중 115건(99.1%) “적합”
▲ 잔류동물용의약품 실태 조사

[뉴스스텝]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태형)은 2024년 자체 연구사업 과제로 수행한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이후 경상남도 유통 양식 어류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수준 분석’ 연구 결과, 검사한 어류 116건 중 1건을 제외한 모든 어류가 적합 수준이라고 밝혔다.

검사한 양식 어류 116건 중 54건(46.6%)에서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됐으며, 1건을 제외하면 모두 기준치 이하의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넙치(광어) 1건(0.9%)에서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즉시 등록했고,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하여 회수·폐기 등의 행정 조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통보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부터 양식어류에 적용된 PLS 제도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제도 시행 전(2023년)과 시행 후(2024년) 도내에서 유통되는 양식 어류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수준을 비교·분석했고, 관련 내용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2025년 40권 3호)에 게재했다.

PLS 제도 시행 전·후 검사 결과를 보면, 검출률은 2023년 49.6%, 2024년 46.6%로 나타났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률은 2023년 2.4%에서 2024년 0.9%로 감소했다.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엔로플록사신, 트리메토프림으로 두 해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김혜정 식약품연구부장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어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확인되어 지속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최신 분석 장비를 도입하여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고, 정기적인 숙련도 평가를 통해 시험·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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