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간선 지하도로 마침내 착공‧… 월계IC~대치IC 50분대→10분대 단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16:20:10
  • -
  • +
  • 인쇄
2일 ‘동부간선 지하화’ 착공식 개최… 하루 약 7만대 차량분산‧통행시간 40분 줄여
▲ 위치도

[뉴스스텝] 2009년 오세훈 시장 1기 재임시절 발표했던 ‘동부간선 지하도로’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월계IC에서 대치 IC구간 통행시간이 현재 50분대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 상습정체‧상습침수 구간이라는 오명을 벗고 동부권 핵심도로로 동북권과 동남권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개최한다. 우선 10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성북구 석관동(월릉교)~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 12.5㎞ 지하화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 착공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련 최호정 시의회의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는 1991년 개통 이후 하루 약 15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서울 동부 지역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잡았으나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상승정체가 발생하고 매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가 반복되는 등 지하화가 시급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금번 착공하는 월릉교~대치우성아파트 12.5㎞구간은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IC)’을 이용해 진출입할 수 있고, 그 외 ▴삼성나들목(IC) ▴청담나들목(IC) ▴대치나들목(IC)을 신설해 영동대로와 도산대로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나들목(IC)마다 공기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환경 피해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방재 1등급 시설로 지하도로 설계와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기준 등 최신 지침과 기준을 모두 적용했다. 중랑천 홍수 발생시에도 물 유입이 원천 차단돼 기습 폭우 시에도 통행 제한 없이 365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 지하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 지상 교통량이 하루 15만 5,100대에서 8만 7,517대로 최대 43% 줄어, 월계IC에서 대치IC까지 기존 50분대에서 10분대면 통과를 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인해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되고 회복될 것이며, 환경오염·경관 훼손 등 다양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신속한 공사 진행으로 시민이 차질 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28일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을 출범하고 추진단장에 오준환(고양9)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사업 추진단 출범식은 백현종 대표의원과 오준환 추진단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완규 경제수석, 임광현 문화수석, 심홍순 경기도의회 미

김혜경 여사, 말레이시아 K-푸드 홍보 행사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계기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7일 오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K-Fresh Food Universe Malaysia’ 행사장을 방문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신선식품과 김치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알리고, 한류와 연계한 K-푸드의 세계 진출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혜경 여사는 한국산 포도, 배, 사과, 딸기

부산 북구,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공개강좌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23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찾아가는 치유농업 공개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오태원 북구청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유미복 소장 등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치매안심센터, 북구시니어클럽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치유농업의 개념과 실내식물 관리 방법을 배우고, ‘내 손안의 작은 숲’을 주제로 나만의 치유 화분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