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첫 회의 강원도청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16:30:41
  • -
  • +
  • 인쇄
김진태 지사,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강력 촉구... 한덕수 총리“특별자치도는 권한 아닌 자유를 달라는 것”화답
▲ 강원도청

[뉴스스텝] 오는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국가 차원 지원을 위한'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3월 30일 강원도청에서 개최됐다.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대거 참여한 회의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군사·농업·환경·산림 등 4대 규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지난 2월 6일 발의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의 부처 협의에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진태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강원도 1호 공약인데, 최소한 제주만큼의 권한은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제주특별자치도법은 지금 481개 조항에 달하는데, 강원도는 통과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줄이고 줄여 137개 조항만 남겼다. 이것도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면 정말 특별법을 빈껍데기로 만들 작정인가”라고 하며 특별법 개정에 대한 정부 부처의 협조를 강력히 호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사님이 달라는 것은 권한이 아니라 자유다”라고 하면서,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에 규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새로운 시각에서 보면 별 것 아닌 규제가 굉장히 많다. 규제가 한번 생기면 꼭 중앙정부가 갖고 있어야 하고, 지방정부는 믿을 수 없다는 전통적 사고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라고 김 지사의 협조 요청에 화답했다.

특히 한덕수 총리는“각 부처 장관들과 개별적으로 허심탄회하게 규제 특례조항을 놓고 총리와 장관이 논의하겠다”라고 하며 “강원도의 기존 규제가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방향과 맞는 것인지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 등 정부위원들은 “특별법에 껍데기만 있어선 안 된다”, “전향적인 자세로 강원도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며 강원도의 규제개혁 필요성에 한 목소리로 공감을 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광군, 공인중개사 대상 상세주소 사용 홍보실시

[뉴스스텝] 영광군은 상세주소 부여 확산을 위해 관내 공인중개업소 30개소를 대상으로 상세주소 홍보를 오는 9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상세주소는 원룸, 오피스텔 등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도로명주소 뒤에 정확한 동·층·호까지 표기하는 주소로, 위급상황 발생 시 소방·응급 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번 홍보는 부동산 거래 현장에서 주민들이 상세주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

자유총연맹 연천군지회,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소외계층 환경개선 및 집수리' 활동

[뉴스스텝] 한국자유총연맹 연천군지회는 13일 연천읍 차탄2리 한 가정에서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소외계층 환경개선 및 집수리 활동을 진행했다.단체의 집수리 활동으로는 도배 및 장판교체, 전등교체 및 정리정돈 활동으로 진행되며 이날 대상가구에서는 낡은 벽면의 도배지와 장판을 뜯어 새로 했고 오래된 전등 교체와 짐 정리정돈 활동을 진행하는 등 대상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2025년 연천군

서울시, 4,800개 의료기관 접종망 가동…대상별 독감 무료접종 추진

[뉴스스텝] 서울시는 다가오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선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순차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대상·연령별로 시기를 분산해 쏠림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접종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