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응급실 정상운영 방안 마련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0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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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4개 시군, 의료원 관계자 모인 가운데 해결방안 고심
▲ 속초의료원 응급실 정상운영 방안 마련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는 2월 10일, 속초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보건체육국장, 속초시장, 인제·고성·양양군 부군수, 속초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의료원 응급실 정상운영 방안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1일부터 의료진 부족으로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일주일에 4일만 단축 운영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속초시 및 인근 주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한시라도 빠른 응급실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앞서 속초시는 속초의료원 응급실 단축운영에 따른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하여 속초보광병원 응급실 운영에 협조를 요청했고, 119구급대와 보광병원에 심뇌혈관질환 환자 등 중증 환자는 강릉아산병원 및 강릉의료원으로 지체없이 후송할 수 있도록 응급후송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용왕식 속초의료원장은 전문의 퇴직에 따른 응급실 단축 운영 경위와 전문의 모집 추진상황, 강원특별자치도법 및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으며,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해결방안으로 ① 인근 시군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사 순번제 파견, ② 도내 타 의료원 응급전문의 파견, ③ 강원도 및 4개 시군 예산을 통한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한시적 운영 지원의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3개군 부군수는 입을 모아 공중보건의 파견은 경력이 적은 공중보건의 특성상 응급의료현장 투입 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시군에서 공중보견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므로 해결방안으로는 부적절하며, 도내 타 의료원 응급전문의 파견안에 대해서도 외부 인력이 아닌 속초의료원 자체 의료진을 통해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했다.

단, 강원도 및 4개 시군 예산을 통한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한시적 운영 지원에 대해서는 적정한 도・시군간 예산 매칭비율이 조율된다면 지역주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긍적적으로 검토하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강원도, 속초의료원, 인근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속초의료원 응급실 운영이 조속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다하겠다.”며 “속초의료원에서도 지역주민 삶의 질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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