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동고동락했던 우리, 앞으로도 가족입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4 16:20:01
  • -
  • +
  • 인쇄
화천군, 27사단 지휘관들에게 명예군민패 증정
▲ 화천군 “동고동락했던 우리, 앞으로도 가족입니다”

[뉴스스텝] 화천지역을 떠나는 27사단 ‘이기자 부대’ 지휘관들이 화천군을 방문해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눴다.

민인기 사단장, 김남우 부사단장을 비롯해 신기완 참모장과 이선언, 이동철, 김승곤, 양소라 여단장, 유년상 주임원사 등 부대 지휘관들이 24일 오후 화천군청을 찾았다.

부대 이전으로 화천을 떠나게된 지휘관들이지만, 그간 화천군과 이기자 부대가 쌓아온 끈끈한 정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소장들 역시 군청 입구에서부터 이들을 맞이하며 아쉬움에 손을 놓지 못했다.

화천군은 그간 화천을 지켜주고, 군민들의 벗이자 한 가족처럼 지내온 지휘관들에게 군민들을 대신해 명예군민패를 전달했다.

민인기 27사단장은 “저와 화천과의 인연은 1990년부터인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2015년 명예군민이 되는 등 화천은 늘 마음 속의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힘들 때나 기쁠 때 곁에 있어주신 화천군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어디에 있던지 항상 화천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뭐라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슴 한켠이 뻥 뚤려버린 느낌”이라며 “항상 화천군민을 가족처럼 대해준 이기자 부대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27사단 이기자 부대는 1953년 창설 이후 1963년부터 화천군 사내면에 주둔하며 중동부 전선을 수호해 온 육군 최정예 부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유영두 의원, “실집행률 한 자리 수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0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의 실집행률이 2024년도 3.57%, 2025년 10월 20일 기준 9.9%에 불과해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유영두 부위원장은 “지난 24년도 결산 승인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 위원회에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이 2

이자형 경기도의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갑질 및 불법 영리 활동에 대한 관리·감독 철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0일 성남, 시흥, 포천, 가평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불법 겸업·영리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투명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전수 조사 및 신고·처벌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일부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학생 대상 개인교습 등 신고하지 않는 겸업 활동을

경기도의회 김일중 의원, “학교 공사 품질은 학생 안전의 기본”... 하도급 관리 강화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도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0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성남·시흥·포천·가평 교육지원청)에서 “최근 3년간 학교시설 공사에서 하도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승인·점검 절차가 형식화되면서 공사 품질 저하와 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김일중 의원은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20억원 이상 공사 11건 중 8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