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25년 해유령전첩 추모제향’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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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첫 육지 승전지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다
▲ 양주시, ‘2025년 해유령전첩 추모제향’ 봉행

[뉴스스텝] 양주시가 19일 오전 관내 백석읍 연곡리에 위치한 충현사에서 ‘2025년 해유령전첩 추모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육지전투에서 거둔 첫 승리인 해유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향에는 초헌관으로 강수현 양주시장, 아헌관으로 김민호 경기도의원, 종헌관으로 이철웅 양주향교 부전교가 참여해 정성을 다해 예를 올렸다.

강수현 시장은 “해유령 전투는 신각, 이양원, 이혼 장군을 중심으로 한 조선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역사적 전투로 위축된 조선군의 사기를 북돋우고 전세를 뒤바꾸는 전환점이 됐다”며 “오늘의 제향을 통해 호국선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유령전첩지’는 1977년 10월 13일 경기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됐으며 전첩비(1977년), 충현사(1990년), 사적비(2016년) 등 관련 유적이 조성되어 있다.

해마다 추모 제향은 지역 유림 및 시민들의 참여 속에 이어져 오고 있다.

제향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분향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망료례, 예필 등 전통 의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도 해유령전첩지를 비롯한 지역 내 역사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보존하고 시민과 함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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