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아동 눈높이 맞춘 인형극으로 학대 예방 교육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6: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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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체험관서 3,000여 명 어린이 대상 15회 공연 진행
▲ 전북자치도, 아동 눈높이 맞춘 인형극으로 학대 예방 교육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16일, 굿네이버스 전북지부와 함께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아동학대 예방 교육 인형극 ‘서로의 몸과 마음을 아끼고 살펴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형극은 유아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아동 스스로 몸과 마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위험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5월 16일부터 7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개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총 3,000여 명의 어린이가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첫 공연이 열린 16일에는 완산경찰서가 함께 참여해 ▲미아방지 지문 사전등록 ▲어린이 경찰복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전북대학교병원은 아동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졌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법적 용어)’을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23년도부터 명칭 변경 사용

인형극은 총 3막 구성으로, ▲ 1막은 상호 존중 의식 함양 및 존중 방법의 이해 ▲ 2막은 일상의 불편한 접촉 요구에 대한 거절 및 수용의 태도 학습 ▲ 3막은 유인 및 성폭력 위험 상황 대처로 구성됐다.

공연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에 전북자치도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진행되며, 인형극 관람을 희망하는 유아 교육기관 및 보호자는 ‘굿네이버스 인성스쿨’ 누리집을 통해 상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김정 전북자치도 여성가족과장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아동학대나 성폭력 개념을 인형극이라는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낸 이번 교육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도는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체험형 예방교육과 보호체계 강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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