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여주 평화통일음악회 성황리에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3 16:20:25
  • -
  • +
  • 인쇄
평화통일을 노래하다
▲ 제2회 여주 평화통일음악회 성황리에 막 내려

[뉴스스텝] 제2회 여주평화통일음악회가 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월 18일 오후 7시 신륵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여주평화통일음악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의날(7월 14일)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해 탈북민과 여주시민의 화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추진했다.

김영자 회장은 “탈북민을 포용하고 함께 가는 동반자로 여길 때 평화통일도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하나의 마음으로 모두가 화합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여주시에도 탈북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충우 여주시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탈북민의 자긍심 고취와 권익 향상, 통합 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자는 정부의 취지에 맞게 여주시에서도 다양한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이은미 씨가 여주를 처음 방문해 팬들과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은미 씨는 “하루빨리 통일돼 남북한 주민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많은 히트곡을 가진 이치현과 벗님들도 큰 환영을 받았으며 민경인 트리오의 품격 높은 연주와 진성은 씨의 신비로운 핸드팬 연주도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브라스 밴드 메이킹보이즈, 크로스오버 보컬 앙상블 C.Classic(씨클래식) 등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가수 씨클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점동중학교 김민성 학생의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무대에 오른 김민경 씨와 김영옥 백두한라예술단장 등 탈북 예술인들이 관객들의 따뜻하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 무대를 뒷받침해 준 하우스밴드의 연주는 북한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마술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회 관계자는 “출연진의 공연도 훌륭했지만, 비가 오는 가운데 주차관리와 안전관리에 헌신적으로 나서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북한이탈주민의날 제정을 기념해 여주시 관내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준 것이 가장 뜻깊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여주평화음악회’를 연례행사로 이어갈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청소년 평화통일 현장 견학 사업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