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안녕을 위한 대화' 개최, '무수히 안녕' 작가들과 만나는 특별한 기회 선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2 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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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로의 ‘안녕’과 ‘염원’에 대한 진솔한 대화
▲ 경남도립미술관 '안녕을 위한 대화' 개최, '무수히 안녕' 작가들과 만나는 특별한 기회 선사

[뉴스스텝]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1일 일요일 오후 2시, 경남도립미술관 2층 전시홀에서 '무수히 안녕'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 '안녕을 위한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녕을 위한 대화'에서 관람객 1만 명이 넘은 '무수히 안녕' 전시에 참여한 김상돈, 신지선, 조현택, 홍이현숙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특별한 경험을 한다.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전시와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의 이해를 돕고, 새해를 맞아 일상적 염원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안녕을 묻는다.

이번 대화에 함께하는 작가는 총 4명이다. 김상돈(1973-)은 쓸모없고 소외된 존재들에 내재한 기운을 긍정한다.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기역과 역사, 구조, 집단적 무의식을 포착하고 현재와 연결하여 새롭게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지선(1980-)은 언어와 장소에 얽힌 이야기에 관심을 둔다. 특히 근, 현대화 이후 종종 오역되는 한국 문화의 맥락과 가치를 탐구하고, 주변의 근대적 산물과 전통적인 개념의 배치를 회화, 드로잉, 텍스트,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조현택(1982-)은 사진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경계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이면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한국적 풍경을 탐구한다. 또한 사진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홍이현숙(1958-)은 8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 신체, 환경에 대한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가부장적 관습과 시선에 저항하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몸 이야기에서 최근 다양한 타자들로 관심을 넓혀 서로의 소통과 연대 그리고 공존을 모색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특히 경남의 청년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며 “같은 예술인으로서 고민하는 도전과 불안, 안녕한 삶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마음과 지식을 잇고 삶과 배움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프로그램 개최 당일인 21일에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전화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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