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불꽃축제 개최...서울시, 지하철 70회 증회·버스 집중배차해 교통혼잡 최소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7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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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세계불꽃축제…시민 안전한 관람 위해 교통대책 실시 “대중교통 증편”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10월 8일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열리는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이해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돕기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0월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행사 전·후에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13~18시 사전행사, 20시 30분~22시 50분 공연)

이날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마을버스 2개, 경기버스 3개 포함)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하여 승객 집중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리고,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이 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 보다 5배가량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승강장 안전문,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대비 전담관리,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5호선)은 안전을 위해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 조치된다. 이 경우 안내 방송과 현장 요원을 통해 다음역 정차 등 시민 안내를 실시한다.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임시폐쇄 조치는 과거 불꽃축제 행사 때마다 실시됐으며, 무정차 통과는 행사 시작 전 18~19시, 출입구 폐쇄는 행사 종료 후 20~23시 중 역사 내 혼잡도를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조치한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사전에 전 역사 및 열차 내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때에는 여의나루역(5호선) 대신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신림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20시 이후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은 모두 폐쇄되며, 열차에서 하차하여 출구로 나가는 경우만 통행이 허용된다. 출구별로 안전요원 및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질서유지 및 여의도역(5·9) 등 인근 역으로 대체 이용을 안내한다.

시는 불꽃축제를 구경하는 차량 등 인근 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주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보행자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행사장 주변도로 뿐만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 지역, 노량진, 여의도 인근 한강 교량에 단속인력 119명, CCTV차량 31대를 활용하여 현장을 순회하고 계도 위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 견인 차량 10대가 비상 대기하여,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 즉시 견인 조치한다.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도 불가하다.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 씽씽)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영 앱에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의도 일대에 무단방치되거나 거치되어있는 공공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는 회수차량이 지속적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다.

또한 행사 주최 측 인력이 주변 도로에 배치되어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지 못하도록 안전 사항을 안내하고, 인근 버스정류소 근처에는 현장 인력을 배치해 버스 우회 노선 등 문의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대중교통 증편 등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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