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세계유산 태릉 완충구역인 연지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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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서울시의원, 태릉의 연지(蓮池)를 세계유산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완충구역 보존지침 및 세계유산영향평가제도 도입 촉구 결의!!
▲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9월 21일 개최된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세계유산 태릉의 완충구역인 연지에 대한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하여 유네스코에서 권고하고 있는 세계유산영향평가 및 문화유산영향평가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할 것임. 특히, 이러한 제도를 ‘세계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반드시 명시해야 할 것임.

- 둘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시 유산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설정된 주변 구역인 ‘완충구역’의 보존을 위한 보존지침을 조속히 제정해야 할 것임. 이는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

- 셋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인 태릉을 보호하기 위해 연지(蓮池)를 완충구역으로 조속히 지정하고 보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임. 이는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

- 넷째,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지정된 세계유산(15개)에 대해 전면적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보존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임.

박환희 위원장은“약 500년 동안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역할을 하는 연지(蓮池)는 배산임수의 풍수사상, 왕릉 방재 기능 뿐만 아니라 조선왕릉이 뒤틀리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조선왕릉인 태릉이 세계유산으로 후세에 남기려면 연지를 세계유산의 일부인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안은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세계유산영향평가’와 같은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규남(국민의힘, 송파1)의원의 제안이 있었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만큼 임시회 마지막 날인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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