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년 연속 폴란드서 K-방산 세일즈... 지난해 육상 방산 이어 올해는 해상 방산 공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5 16:15:10
  • -
  • +
  • 인쇄
13일, 폴란드 최대 규모 레몬토바 조선소 한화 관계자와 함께 방문
▲ 경남-포모르스키에주 조선·방산 비즈니스 교류회

[뉴스스텝]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폴란드 최대 규모 민간 조선소인 레몬토바(Remontowa Shiprepair Yard S.A.) 조선소를 방문하고 비즈니스테이블을 개최하는 등 조선·방위 산업 분야의 세일즈 외교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폴란드 방문을 통해 FA‑50 전투기를 운용중인 민스크 기지를 방문하고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4)에서 폴란드 대통령과 육상 및 항공 방위산업 세일즈에 집중했다면, 올해 폴란드를 방문한 이유는 오르카 프로젝트로 불리는8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차원이다.

폴란드 정부는 8조 원 규모의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내 기업인 한화오션은 세계 유수 방산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지사는 “작년 육상과 항공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방문했다면, 올해는 조선과 해양 방산 분야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위해 다시 찾았다”며 “그단스크는 발트해의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경남의 조선 품질과 산업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서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이날 박 지사는 한화오션과 함께 폴란드 최대 민간 조선소인 레몬토바를 방문해 한화오션과 레몬토바 조선소 간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실었다.

한화오션은 레몬토바가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경영 역량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방산을 넘어 상선 분야까지 협력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레몬토바 측도 친환경 선박 기술이전, 중형 선박 공동개발, 스마트쉽야드 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교류 등 4대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유럽 최대 수준의 민간 조선소로, 선박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한화오션과의 협력은 폴란드 해군 차세대 잠수함 획득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이는 한화오션이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전투능력, 기술이전, 후속지원, 신속납기를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 글로벌 조선·방산 전략동맹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같은 날 저녁 ‘경남-포모르스키에주 조선·방산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교류회는 조선·방산 분야의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며, 1997년 포모르스키에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경남도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교류회에는 박완수 도지사, 안병구 밀양시장, 최영호 도의원, 박준 도의원, 박민원 창원대 총장, 폴란드 마르친 스키에라프스키 부총리를 비롯한 양 지역 조선·방산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폴란드해양산업협회는 조선·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는 약 30년간 이어진 포모르스키에주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도내 기업들의 폴란드 수출 확대를 기대하며, 관련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건의해 법정 자본금을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냈으며, 까다로운 수출 절차 개선도 정부에 요구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양시, 한파 속 ‘빛과 볕으로 봄을 여는 광양’ 선택 제안

[뉴스스텝] 광양시는 백운산 고로쇠 약수와 섬진강 벚굴 등 지역 대표 제철 먹거리를 통해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기운을 느끼고 활력을 더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광양은 매화 꽃망울이 터지고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되며 이른 봄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청정 백운산에서 채취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미네랄과 칼륨,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수액으로, 국립산림과학

진안군, ‘2026년 상반기 농공단지 기업간담회’가져

[뉴스스텝] 진안군은 22일 홍삼한방 다목적복합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농공단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관내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2026년도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주요 인프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진안군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추진 해오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찾아가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보성군, 명문대 진학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 입증

[뉴스스텝] 보성군은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결과 관내 고등학교의 명문대학교와 우수학과 진학률이 2020학년도 7.6%에서 2026학년도 31.8%로 7년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 관내 고교는 서울대 1명, 의·치·약·한의대 4명, KAIST·GIST 등 특성화대학 4명, 교육대 1명을 포함해 서울·경기·인천 등 대학평가 상위 30위권 대학에 총 7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