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대중가요로 풀어낸 삶과 철학 전해…영암군 인문학 강좌 12월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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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평 작사가, “사람은 결국 사랑을 남기는 존재”
▲ 김지평 작사가, “사람은 결국 사랑을 남기는 존재”

[뉴스스텝] 영암군이 21일 영암도서관에서 군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출신 김지평 작사가를 초청해 ‘정기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인생은 미완성', '숨어우는 바람소리' 등을 작사한 김 작가는, 대중가요로 풀어낸 삶과 철학을 전했다.

김 작사가는 “사람은 결국 사랑을 남기는 존재”라며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순간, 삶과 가사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내 작품의 하나하나에는 영암이 녹아 있다”는 말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강좌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강좌 이외에도 영암군은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로 영암군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주제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 14일에는 바다마을작은도서관에서 이진미 강사의 ‘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를, 19일에는 시종초등학교에서 김남중 작가의 강연을 열었다.

강의 후 수강생들은 만족도조사에 ‘인문학 강좌가 너무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됐다’는 반응과 함께 소통·역사 분야 강좌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암군의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는 20명 이상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방문한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영암군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의 따뜻한 울림을 느끼도록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영암군민과 소통하며 문화 감수성을 넓히는 자리를 폭넓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의 인문학 강좌는 6월23일 낭주중학교, 6월24일 영암중학교, 7월3일 전남에너지고등학교, 12월5일 삼호서중학교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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