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생활인구 위한 민관 협력기반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16:15:46
  • -
  • +
  • 인쇄
이상미 의원 대표발의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
▲ 해남군의회 이상미 의원

[뉴스스텝] 전남 해남군의회는 6월 27일 제344회 해남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상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남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주민등록인구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발맞춰 마련된 것으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생활인구, 해남디지털관광주민증, 도 단위 이상 행사 등 주요 용어 정의 신설

▲ 민관이 협력해 관내에서 교류 행사를 개최할 경우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조항 신설

▲ 도 단위 이상 행사 유치 시 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이상미 의원은 “정부가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보통교부세 산정 시 생활인구를 반영하는 등 정책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남군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남군은 청년층의 일자리와 교육 문제로 인구 유출이 심각하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5%를 넘는 초고령 지역”이라며, “수도권에 전체 인구 절반 이상, 청년 인구의 60%가 집중된 현실 속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단의 조치와 지역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 교육, 출장, 힐링,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이유로 해남을 찾는 생활인구를 유치하고, 이들이 관계인구로, 나아가 지역에 정착하는 인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군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안은 관광, 숙박, 음식, 유통 등 생활인구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기획실, 관광실, 미래공동체과, 총무과, 농정과 등 업무 담당 부서와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실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영화 속 감동을 춤으로 만나다, 블랙토 '시네마 댄스 콘서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오후를 선사하는 〈커피콘서트〉의 9월 무대로, 안무가 이루다가 이끄는 블랙토 무용단의 〈시네마 댄스 콘서트〉를 준비했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해 온 이루다 안무가가 독창적인 연출을 더한 특별한 무대가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영화와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는 대중적으로 사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 '지브리 재즈나잇' 9월19일 개최

[뉴스스텝] 삼척시와 삼척시의회, 삼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이 주관하는'지브리 재즈나잇'공연이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삼척 더 나은 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로 선보이는'지브리 재즈나잇'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 오재철이 이끄는 ‘시네마틱 재즈 오케스트라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 12일 개막

[뉴스스텝] 1,420만 경기도민 생활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 ‘제1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파주’가 오는 9월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개회식은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시부터 선수단 입장과 주제공연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주제공연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와 대한민국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