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연근해어선 자율감척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16:05:05
  • -
  • +
  • 인쇄
근해어선 감척 4개업종·17척 접수… 연안어선 감척 8년 만에 재추진
▲ 제주도, 2024년 연근해어선 자율감척 본격 추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어업경쟁력을 확보하고자 2024년 연근해어선 자율감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근해어선 자율감척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시행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1,355억 원을 투자해 전국 단위로 10개 업종* 79척에 대해 시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근해어선 자율감척 신청을 받은 결과 4개 업종·17척(채낚기 8, 자망 6, 통발 1, 문어단지 1)이 접수됐다. 이후 참가자격 조회 및 제출서류 검토를 거쳐 2월 14일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상태다.

3월 중 해양수산부의 어선감척 대상자 선정 심사가 마무리되면 한국수산자원공단을 통해 대상 어선의 잔존가치 감정평가를 거친 후 전체 예산 범위에서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7~8월경 통보할 예정이다.

감척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들에게는 3년간 평년 수익액 100%에 해당하는 폐업지원금과 어선·기관의 감정평가를 거쳐 발생하는 매입지원금이 지원된다. 감척으로 실직한 선원들에게는 근로기간에 따라 최대 1,800만 원(6개월분)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안어선 자율감척은 2016년부터 수요가 없어 8년간 중단됐으나 최근 감척 수요가 있어 올해부터 사업이 재개된다.

2024년도 연안어선 감척 국비 보조금이 확정됨에 따라 제주도는 총사업비 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수요 업종을 대상으로 2척 내외의 감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월 중 2024년 연안어선 감척 시행계획안을 마련한 후 도 수산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중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연근해어선에 대한 감축사업을 시작했으며, 2023년까지 근해어선 238척, 연안어선 1,207척을 감척한 바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어획 생산성 감소 등으로 어선감척 수요가 늘고 있다”며 “어선 구조조정과 함께 어업 선진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수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일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또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

다시 돌아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경기도·경상원, 하반기 참여 점포 모집 시작

[뉴스스텝] 지난 6월 도내 400여 상권에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다시 시작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도내 약 370개 상권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통큰 세일’은 내수 회복을 통해 민생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산울동 공원 조성, 주민의 여유로운 일상 지원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1공구) 조성공사를 9월 30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131,221㎡ 규모로 BRT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하는 보행 및 휴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