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불 첫 만남의 역사 재조명’ 특별 강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16:15:03
  • -
  • +
  • 인쇄
나주고 1학년 학생들,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역사 속으로
▲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나주고등학교에서 ‘한·불 첫 만남의 역사 재조명’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개최했다. 가운데 인물은 강연자로 나선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나주고등학교에서 ‘한·불 첫 만남의 역사 재조명’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의는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첫 만남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적으로 한‧불 외교는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신안군 비금도에 표류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프랑스의 몽티니 영사가 나주목사 이정현과 외교적 만찬을 가졌던 것이 한국과 프랑스 간의 첫 공식 외교적 교류로 기록됐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피에르 엠마누엘 후(Pierre-Emmanuel Roux) 교수는 프랑스 외무부 고문서관에 보관된 당시 기록을 최초로 분석해 한‧불 외교사의 역사적 의의를 밝혀낸 인물이다.

후 교수는 나르발호 사건과 몽티니 영사가 남긴 외교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당시 조선의 국제적 위치와 프랑스의 외교적 관심이 어떻게 맞물렸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제시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나주와 프랑스의 첫 외교적 만남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인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이 중요한 역사가 한국사 교과서에도 반영되어 많은 학생들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에도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불 외교사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릉 지역 가뭄 피해 대응을 위한 생수(2차) 및 급수 지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학교들을 위해 18억 5천여만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한때 저수율 10%까지 떨어져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으나, 최근 단비가 내리면서 9월 18일 기준 23.8%(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강릉 시민들은 제한급수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어, 교육청이

보은군, 교육발전특구 연계‘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개최

[뉴스스텝] 보은군은 19일 속리산 레이크힐스관광호텔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보은군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개회식, 직무역량 강의, 힐링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보육교사와 원장 등 유공자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양양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초등체육교육 관련 정보 교환과 공유를 통해 강원체육 발전을 도모하고, 참가 교원들의 건강 및 운동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대회에는 도내 17개 시·군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장, 교감, 전문직원, 강원초등체육연구회원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