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 26일 ‘선비문화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6:15:19
  • -
  • +
  • 인쇄
선비 체험, 퓨전국악 공연, 인문학 강연 등 다채롭게 마련
▲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 26일 ‘선비문화제’ 개최

[뉴스스텝] 장성군이 오는 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하서와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선비문화제’를 연다.

‘2024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선비문화제는 1부 ‘필암서원 가는 길’과 2부 문화제로 구성된다.

‘필암서원 가는 길’은 선비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통 선비 의상을 입고 옛 공부 방식을 체험하거나, 인종 임금이 하사한 묵죽도 목판을 화선지에 직접 찍어본다.

필암서원이 배향하는 하서 김인후 선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우동사 봉심과 장판각 근처에선 보물찾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문화제에서는 퓨전국악을 들려줄 ‘서희선 위드 퓨전 사운드 혼’과 버려진 농약 분무기로 만든 첼로 연주로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유니크 첼로 듀엣’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엠비엔(MBN)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김산옥 소리꾼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공연 이후에는 인문학 강연도 열린다.

조정육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조선 선비들의 그림과 필암서원 묵죽도’를 주제로 강의를 맡는다.

동양미술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 교수는 ‘조선 최고의 풍속화가 김홍도’,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등 20여 권의 책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밖에 ‘선비 백일장’, 전통 음식을 만드는 ‘선비 요리사’, 붓과 먹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선비 화실’, 다양한 전통놀이가 있는 ‘선비의 놀이터’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문의는 행사 주관사인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훌륭한 학자와 청백리를 여럿 배출한 장성군 고유의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중심으로 선비문화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안군의회,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칠원 하이패스IC 설치 촉구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뉴스스텝] 함안군의회는 17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칠원 하이패스IC 설치 촉구 건의문'(대표발의 김영동 의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번 건의문은 칠원읍 주민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 절감 및 교통 분산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채택됐다.김영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칠원읍은 함안군 내 최다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

제314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문석주 의원 5분 자유발언

[뉴스스텝] 17일 함안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석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주변 위험수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문석주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 극단적 기상현상이 잦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패목, 병해충 피해목 등 위험수목이 쓰러지거나 부러져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

제314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정금효 의원 군정질문

[뉴스스텝] 17일 함안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금효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활용성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정금효 의원은 “우리 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토지, 건물, 시설 등 공유재산은 단순한 자산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상당수 공유재산이 방치되거나 불법 점유되는 등 개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